얼마 전에 양촌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봉사활동 모집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했어요. 코로나 시기에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답니다.
[봉사활동 신청방법]
김포시 청소년 재단 온라인 통합 접수를 통해 접수하고,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가입했어요.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접수하고,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가입한 후 봉사활동을 완료하면 봉사시간 2시간이 인정된답니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개시되어 있었어요.
[봉사활동 내용]
김포시 내에 있는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이었어요. 활동 키트와 교란식물의 특징, 서식장소 정보를 제공받아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봉사활동 시작 전에 키트를 받으러 갔더니 교란식물 3가지를 보여주고, 특징을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생김새가 애매한 식물은 사진 찍어서 보내면 확인도 해주셨어요.
[생태계 교란식물이란?]
- 외래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
- 외래생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생물 중 특정지역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
- 유전자의 변형을 통하여 생산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
[생태계 교란식물에 의한 피해 및 유해성]
[생태계 교란식물 12종 _ 환경부 지정]
돼지풀
쑥보다 키가 크며, 잎이 많이 갈라지고, 갈라진 잎 부분의 길이와 폭이 비교적 일정하게 생겼어요.
잎은 쑥의 잎모양과 닮았고, 양면에 긴털이 있어요.
쑥은 어긋나기 잎차례지만, 돼지풀은 아래쪽은 마주나기 잎이고, 위쪽은 어긋나기 잎이 달려있어요.
단풍잎돼지풀
잎은 단풍잎처럼 3~5개로 갈라져있어요.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는 거친 털이 있어요.
줄기는 3m 이상까지 곧게 자라며 가지를 치고, 거친 털이 있어요.
서양등골나물
잎모양이 깻잎처럼 생겼으나 크기가 그보다 작아요.
하얀 눈처럼 꽃으로 덮은 가지 끝에 몰려있는 꽃무리가 종모양을 이루고 이런 꽃무리가 20개 전후로 모여서 우산이나 수국처럼 펼쳐져 식물체를 덮은 모양이에요.
꽃은 흰색이에요.
물참새피
마디에 잔털이 있고, 물에서 자랄 때는 줄기가 다른 줄기가 자란 곳에 얽혀 드는 형태로 자라요.
도깨비가지
잎 양면에 별 모양 털이 있어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요.
꽃은 감자꽃을 닮았고, 흰색, 연한 보라색이며 노란 수술이 달려있어요.
애기수영
뿌리에서 나는 잎은 창 모양이지만, 잎 아래쪽은 화살촉 모양을 띄고 있어요.
가시박
줄기는 각이 지고 연한 털이 있어요.
잎은 5갈래로 갈라져있으며 가시 같은 잔털이 있어요.
덩굴손이 3-4개로 갈라져 사방으로 뻗어나가요.
서양금혼초
잎에 털이 가득 나있고, 꽃줄기가 가늘고 길어요.
민들레와 꽃과 잎 모양이 비슷해요.
미국쑥부쟁이
흰 꽃이 피고, 잎 가장자리에 물결형의 톱니가 있어요.
양미역취
줄기는 높이 100~250cm로 단단하며 길고 거친 털이 있고, 줄기 위쪽에서 많은 가지를 내며 가지마다 작고 노란 꽃이 무리 지어 꽃밭을 이루어요.
황색의 꽃이 하나의 방향으로 피어요.
가시상추
잎은 상추와 비슷하지만, 훨씬 길쭉하고 날카로워요.
환삼덩굴
잎은 5~7갈래로 갈라져 손바닥 모양이고, 줄기가 까끌해요.
마늘냉이
잎을 비비면 마늘냄새가 나고, 잎은 삼각형 모양에 큰 톱니가 있어요.
교란식물 제거 작업
[교란식물 제거 방법]
교란식물을 발견하면 삽이나 호미로 뿌리 부분까지 잘 파내서, 더 이상 번식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고 해요. 꽃이 있어서 씨가 날릴 수 있는 식물은 씨가 날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채집해야 해요. 가시가 있는 식물이 있으므로 반드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장갑을 끼고 작업해야 해요.
[봉사활동 후기]
처음에는 식물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그 풀이 그 풀 같고 막연하기만 했어요. 제공받은 서식장소를 가보니, 몇몇 특징적인 식물이 눈에 들어왔어요. 환삼덩굴은 줄기에 가시가 많았고, 가시상추도 잎 뒷면에 날카로운 가시들이 많았어요. 한번 알아보기 시작하니 눈에 잘 띄었어요. 키트랑 채집한 식물을 제출하러 가는 도로가에도 가시상추가 많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지식과 관심이 없어서 몰랐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식물 지식도 알게 되었고, 봉사활동이라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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