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해동된 오징어를 사 왔어요.
5마리에 8,000원 정도여서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그동안 오징어가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오랜만에 오징어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오징어, 어떻게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까?
매콤 새콤한 맛이 먹고 싶었는데, 오징어 초무침이 떠올랐어요.
야채 조금 넣고, 양념 툭툭 넣어서 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징어 초무침
재료
오징어 2마리
오이 1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마늘 1큰술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2큰술
오이는 길게 4등분 한 후, 가운데 씨 부분을 잘라서 제거해 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오이의 씨를 제거하면 양념 후에 오이에서 나오는 수분의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양념에 수분이 많아지면, 싱겁기도 하고 음식의 색감도 떨어진답니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 양파의 결을 따라 길쭉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는 어긋 썰어 준비합니다.
오징어를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오징어 껍질은 제거해도 되고, 안 해도 됩니다.
식초 3큰술, 맛술 2큰술, 소금 1/2큰술을 넣고 끓여준 후, 끓으면 오징어를 넣고 데칩니다.
- 오징어를 삶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뒤집어줍니다.
-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므로 약 3~5분 정도 데쳐줍니다.
데친 오징어는 찬물에 넣어, 잠깐 동안 시켜주세요.
식혀준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볼에 오징어, 양파, 청양고추, 오이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양념장 ☞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마늘 1큰술,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2큰술
매실액이 없다면 설탕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매실액 2큰술 대신 설탕 1큰술)
넣은 재료와 양념을 손으로 팍팍 주물러서 간이 잘 베이도록 무쳐줍니다.
오이 오징어 초무침을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함께 곁들일 소면을 준비했어요. 삶은 소면 위에도 깨 톡톡, 참기름 쪼르륵~
아삭한 오이와 양파, 쫄깃한 오징어, 식감이 매력적인 오이 오징어 초무침이에요.
매콤 새콤한 양념이 곁들여져 시원하면서도 입맛을 싹 돌게 해 줍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술안주로 먹을 때는 소면을 준비해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죠!
오이, 양파, 오징어, 소면을 한 젓가락에 척 집어서 한입에 털어 넣으면, 쫄깃, 아삭, 매콤, 달콤, 고소함이 한꺼번에 느껴집니다.
오이 대신 미나리를 넣으면 향긋하게 즐기실 수도 있고요, 오징어와 어울리는 제철 채소를 곁들이시면 좋아요.
마무리
입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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