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차이에서 나온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를 사용하여 마파두부를 만들었다. 시판 소스가 들어간 홍콩식 마파두부를 먹어보고 어떠한지를 기록한 글이다.
차오차이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후기
차오차이 동파육 소스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차오차이 소스 시리즈를 하나씩 사서 먹어보고 있다. 도장 깨기처럼 말이다. 이번 도전은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이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는 마라맛이 강한 마파두부였다. 시추안이든 홍콩식이든 생소했기 때문에 물음표를 갖고 접근했다. 홍콩식 마파두부는 어떤 맛일까? 같은 마파두부 소스인데 맛의 차이가 클까? 등등
그 궁금증의 보따리를 여기서 하나씩 풀어볼까 한다.
목차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살펴보기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조리하기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맛 후기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살펴보기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한 봉지로 2~3인분의 마파두부 조리가 가능하다. 용량은 150g, 열량은 150kcal, 1g당 1kcal이다. 대표적인 양념으로 굴소스와 치킨스톡이 들어있다. 이 양념들은 익숙해서, 마파두부 소스의 맛이 예상되었다.
'두부와 고기만 준비해 주세요', '5분 조리'와 같은 문구가 눈에 띈다.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뜻? 이러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진하게 우린 치킨육수에 홍콩산 굴소스와 두반장을 사용, 풍부한 감칠맛과 은은하게 감도는 매콤함이 일품'이라고 한다.
조리방법이 얼마나 간단한지 살펴보겠다.
재료 : 소스 1봉, 두부 1모, 돼지고기 다짐육 100g, 대파 슬라이스 30g, 식용유 3스푼
- 거의 기본적인 재료이다. 구하기 쉽고, 자주 먹는 재료가 기본이어서 좋다.
조리방법 : 두부를 1.5cm 크기로 깍둑 썰고, 대파는 얇게 슬라이스 해서 자른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분간 예열한다. 돼지고기를 넣고 2분간 볶는다. 대파를 넣고 1분간 볶다가, 두부와 소스를 넣고 30초간 더 끓이면 완성이다.
- 조리방법도 까다로운 부분이 없다. 그냥 볶아주기만 하면 된다. 초보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소스 종류라서 나트륨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이 부분은 재료와 어우러지면서 조절이 될 듯싶다. 두부와 고기등 재료의 양을 많게 또는 적게 넣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면 된다.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조리하기
제시된 조리법 그대로 재료를 준비했다. 다만 고기와 두부의 양을 더 많이 준비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충분히 익혔다.(혹시 날지 모를 고기 잡내를 잡기 위함이다.)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갈 무렵 대파를 넣고 볶았다. 대파향이 솔솔 올라올 때쯤 두부와 소스를 넣었다.
휘리릭 주걱으로 몇 번 섞으니, 마파두부가 되었다. 참 쉽다.
특별히 자극적인 향은 없었다. 감칠맛 도는 익숙한 볶음 향이 올라왔다.
◎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 맛 후기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와 또 다른 맛이었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는 이국적인 마라맛이 강한 소스라면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매콤하지만 순하고 익숙한 한식에 가까운 소스맛이다. 예전에 프랜차이즈 도시락집에서 마파두부 메뉴에서 먹어본 맛이었다.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밥과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양념이 되어 감칠맛 도는 두부와 고기를 밥 위에 올려 쓱쓱 비벼 한입 먹으니 입안에서 두부가 부드럽게 퍼지고, 다짐육 고기가 씹는 맛을 더해 주었다. 거기에 소스맛이 매콤하게 더해지니, 다른 반찬 없이 이 마파두부 메뉴 하나만 가지고도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었다.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는 마파두부를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또 한국인에게 낯설지 않은 맛이라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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