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새로 나온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넣고, 간단하게 마파두부를 만들어 보았다. 마파두부의 조리 결과와 맛, 소스에 대한 후기를 기록한 글이다.
시판소스 활용, 마파두부 만들기
마파두부를 처음 접한 것은 도시락 브랜드의 메뉴이다. 생소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맛이었다. 아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양념을 변형했을 것이다.
처음 접했던 마파두부의 맛은 좋았다. 하지만 자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집에서 만들어보기에는 재료가 생소하고, 잘 만들 자신이 없어서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마파두부 소스가 제품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트에 가서 마파두부 소스에 첨부된 조리법을 살펴보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조리법도 간단했다.
그래서 소스를 사서 직접 마파두부를 만들어 보았다. 시판 소스의 도움을 받았지만, 집에서 마파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된 점이 만족스러웠다.
목차
- 마파두부 소스 살펴보기
- 마파두부 만들기
- 마파두부 소스 후기
◎ 마파두부 소스 살펴보기
차오차이에서 나온 마파두부 소스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와 홍콩식 마파두부 소스이다. 두 가지 소스의 차이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먼저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먹어보기로 했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의 설명을 살펴보면 "사천 피쎈 두반장, 화자오, 마자오로 얼얼한 풍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뒷면에 보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는 피쎈 두반장에 화자오와 마자오로 낸 얼얼하고 화끈한 마라맛이 일품입니다." 이 내용에서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맛에 대한 단서를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마라맛', 마라맛이 나는 마파두부 소스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파두부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찌개용 두부 1모, 돼지고기 다짐육 100g, 대파 슬라이스 30g, 식용유 2큰술이다. 일단 재료가 구하기 쉽고, 간단해서 좋다.
마파두부 만드는 방법은 두부를 1.5cm로 깍둑 썰고, 대파를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분간 달군 후에 돼지고기를 넣고, 2분간 볶아준다. 대파를 넣고 1분간 볶다가 두부와 소스를 넣고 30초간 끓이면 완성이다. 참 쉽다.
마파두부를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연두부나 순두부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마파두부 소스 한 봉지는 2~3인분 분량으로 용량은 150g이다. 소스만의 칼로리는 155kcal이다. 중화두반장 12%, 사천 피쎈 두반장 1%, 마자오분 0.64%, 화자오분 0.24% 들어있다.
◎ 마파두부 만들기
마파두부를 만들기 위해서 시추안 마파두부소스, 두부 1모, 대파, 돼지고기 다짐육을 준비했다. 두부는 깍둑썰기하고, 대파 1대는 채 썰었다.
먼저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넣고 달군 후,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볶았다. 2분간 볶으라고 했지만, 돼지고기가 완전히 익을 정도로 볶았다. 다짐육이라 볶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돼지고기가 다 익은 후 대파를 넣고 볶았다. 대파향이 솔솔 올라올 정도로 볶아주었다.
그다음으로 두부와 소스를 넣고, 소스가 모든 재료와 어우러지도록 잘 섞어주며 볶았다.
소스를 넣으니, 마라향이 싹 올라와서 콧등을 쳤다. 소스 하나로 먹음직스러운 마파두부가 손쉽게 완성되었다.
◎ 마파두부 소스 후기
마라향이 풍성한 마파두부가 완성되었다. 마라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있어서 조금 자극적인 편이지만, 맛있었다.
소스가 너무 묽거나 걸쭉하지 않았다. 그래서 밥 위에 올려 비벼먹기 좋았다. 납작한 전골냄비에 요리처럼 내어도 좋고, 한 접시에 밥과 마파두부를 올려 덮밥처럼 즐겨도 좋을 듯싶다.
마파두부 요리는 마파두부 소스가 요리사! 간단하게 볶아서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 언제든지 별미를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앞으로도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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