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집(김포 구래센터) 방문 후기_헌혈 조건/주기/나이/봉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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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헌혈을 했어요.

평소에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해서, 가급적 주사 맞을 일을 피하면서 살았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백신을 1달 간격으로 맞고, 건강검진도 겹쳐서 주사를 많이 맞게 되었네요. 그런 영향으로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무뎌졌을까요? 헌혈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다 기사를 연일 보게 되었어요. 저희 신랑이 오랜만에 헌혈을 하러 간다고 하길래 따라간 자리에서 마음이 동요되어 저도 헌혈을 하게 되었답니다.

헌혈 전에 문진과 상담이 진행되는데 조건이 충족되어야 헌혈이 가능해요. 의외로 퇴짜 맞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라고요.

지금부터 두근두근했던 첫 헌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헌혈의 집 김포구래센터예요. 번화가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헌혈의 집 김포구래센터는?

(김포 골드라인) 구래 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운영시간

평일 10:00~ 19:00/토요일 10:00~ 18:00/일요일 10:00~ 18:00/공휴일 10:00~ 18:00

♥ 헌혈 시 준비물

헌혈 시에는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해요.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어요.

♥ 헌혈 시 혜택

헌혈 1회당 자원봉사시간 4시간 인정

군입대 시 헌혈 가산점 인정

전혈 시 사은품 증정

먼저 헌혈의 집을 들어서자마자, 손 소독과 체온 체크(코로나 시국)를 했어요.

그다음 전자 문진을 작성했어요.

센터에 비치된 기기를 통해 작성해도 되고, 핸드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하여 진행해도 된답니다. 문진을 통해서 나이, 체중, 질병, 약물, 예방접종, 외국여행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 헌혈이 가능한지를 파악한답니다.

<헌혈 자격 조건>

♥ 헌혈 가능한 나이

- 전혈 헌혈 : 만 16~69세

- 혈장 성분헌혈 : 만 17~69세

-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 : 만 17~59세

※ 65세 이상인 사람의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 헌혈 가능한 체중

- 남자 50kg 이상

- 여자 45kg 이상

♥ 헌혈 가능한 건강체크

- 혈압 : 수축기 90~179mmHg, 이완기 100mmHg 미만

- 체온 : 37.5℃ 이하

- 맥박 : 50~100(회/분)

♥ 헌혈 간격

- 전혈 헌혈 : 8주 경과 후

- 혈장 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 : 14일 경과 후

♥ 헌혈 가능한 횟수

- 전혈 헌혈 : 과거 1년 이내에 전혈 헌혈 횟수 5회 이하

-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 : 과거 1년 이내에 성분헌혈 횟수 24회 이하

♥ 질병

- 감염병 및 기타 질병 완치 후 일정기간 경과 후

♥ 약물

- 건선 치료제 복용 후 3년 경과(일부는 영구 헌혈 금지)

-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복용 후 4주 또는 6개월 경과

- 탈모증 치료제 복용 후 4주 경과

- 여드름 치료제 복용 후 4주 경과

- 기타 헌혈금지 약물 복용 후 일정기간 경과

♥ 예방접종

- 인플루엔자, A형 간염, 일본뇌염(사백신)등 예방접종받은 후 24시간 경과 후

- B형 간염 예방접종받은 날부터 2주 경과 후

-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MMR)의 혼합백신, 수두 등 예방접종을 받을 날로부터 4주 경과 후

♥ 임신 중이거나,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인 사람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 과거 헌혈 검사에서 B형 간염, C형 간염, 매독검사 등의 결과에서 정상이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

♥ 외국여행을 한 경우 귀국 후 1개월이 경과하여야 합니다.

※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난 후에 헌혈이 가능해요.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이 지난 후에 헌혈이 가능해요.

헌혈을 30번 하면 헌혈유공장 은장, 50번 하면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을 수 있어요.

문진 작성 후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렸어요.

차례가 되면 문진실에서 간호사분의 도움을 받아 혈압체크와 키, 몸무게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중요사항들 몇 가지를 다시 문진을 해요. 예를 들어 평소에 먹는 약이라던지, 최근에 진료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을 해요.

저희 신랑은 한의원에서 며칠 전 침을 맞았는데, 3일 정도 경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날 다시 방문했어요. 저는 두통약을 그 전날 먹었는데, 당일이 아니면 괜찮다고 했어요.

손가락에 침을 찔러서 철분 검사와 혈액형 검사도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찌르는 침이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덜 아팠고, 괜찮았어요.

최종 문진에 통과하니, 물 2잔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그리고 헌혈 의자에 앉아서 간단한 설명과 헌혈 후 유의사항이 적혀있는 책자를 받았어요.

헌혈 후에 받는 기념품도 안내해주셨어요.

기념품으로 받아도 되고 기부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아플까 봐 살짝 긴장했는데, 간호사님이 소독약을 빠르게 바르시고, 따끔하고 불편할 수 있다고 미리 안내도 잘해주셨어요. 베테랑분이셔서 그런지 조금 불편한 정도의 느낌이어서 금방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스펀지를 쥐어주시면서 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라고 해서 열심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