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태백산 내돈내산 후기
◎ 어버이날 기념 가족 식사 방문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가족과 함께 식사 장소를 모색하던 중에 지인이 말했던 고깃집이 생각났다. 가족 모임하기 좋고, 음식도 맛있다고 하여 장소를 이곳으로 선택했다.
김포 태백산은 집 근처에 있는 고깃집이다. 김포 고촌에 사는 지인이 고기 먹으러 양촌까지 온다고 했던 그 고깃집이다. 집가까이에 있었음에도 이제야 방문해 본다.
2층 건물을 전체 사용하고 있고, 주차공간도 꽤 넓었다. 내부 홀은 테이블이 많았고, 대기하는 장소도 넓었다. 대기하는 곳에는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농구골대 오락기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다.
소고기는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고, 돼지고기는 한돈이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점심 특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점심 특선을 먹기 위해 1시쯤 방문했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홀이 가득 차서 대기 시간이 있었다. 규모가 큰 편이어서인지 대기 시간을 길지 않았다. 금방 자리로 안내받았고, 태백산 정식과 육회를 주문했다.
◎ 태백산 메뉴 육회
육회는 고기를 굽는 동안 애피타이저로 먹기 위해 주문했다. 하지만 홀이 매우 정신이 없었고, 육회는 주문에서 누락이 되어 다시 주문을 하게 되었다. 고기를 구워 먹던 중간에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육회는 식감이 쫄깃했고 신선했다. 계란 노른자는 없었지만, 양념이 고소하게 된 상태였다. 깻잎 위에 육회, 배, 무순을 올려서 쌈으로 먹으니 꿀맛!
◎ 기본 제공 반찬
태백산 정식의 기본 반찬은 잡채, 양파절임, 파절임, 홍어무침, 묵사발, 열무김치, 샐러드가 제공되었다. 크고 묵직한 그릇에 깔끔하게 세팅되어 나왔다. 반찬의 양은 적당한 편이었고, 맛이 무난하고 깔끔했다.
◎ 점심 특선, 태백산 정식 후기
태백산 정식은 한우 양념 구이 180g과 식사가 제공되는 메뉴이다. 식사는 솥밥과 냉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솥밥을 선택하면 된장찌개가 따라온다.
한우 양념 구이는 고기가 얇은 편이고, 칼집이 있어서 빠르게 잘 구워졌다.
맛있게 구워지는 냄새가 솔솔 침샘을 자극했다. 고프지 않았던 배도 고파지는 중...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였던 고기는 역시 부드러웠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양념에 재어서 맛있는 단맛이 났다.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쏙 베어서 더 맛이 좋았다.
빈자리가 없이 꽉 차서 시끄러웠고, 직원들도 바쁘게 다니니,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고기 한 점이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맛에 집중하게 되었다.
먹다 보니 순삭 하게 된 고기, 한우 갈빗살 양념구이 2인분을 추가해서 배불리 먹고 나왔다.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면, 더부룩하거나 기름진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속이 편안하고, 기름지지 않아서 신기했다.
재방문을 부르는 고기 맛,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은 이유가 있더라. 다음번에는 조용한 시간에 방문해서 오롯이 맛에만 집중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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