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빠의 밥상이 준비되었어요. 얼마 전 신라면 볶음면을 먹고, 더 맛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업그레이드된 볶음면을 만들어주셨답니다.
밥 위에 이불을 덮듯 양념이나 볶음재료를 올려서 비벼먹는 메뉴를 덮밥이라고 부르지요? 면 위에 볶음 고기를 올리면 덮면이라고 부르면 될 것 같아 매콤 고기 덮면이라고 이름 지어 보았어요.
매콤 고기 덮면
재료
신라면 볶음면
대패 삼겹살
대파, 양파
간 마늘, 참기름
매콤 고기 볶음면 재료는?
신라면 볶음면이 메인 재료고요, 대패삼겹살, 양파, 대파, 간 마늘, 참기름 정도 부재료가 필요해요.
고기는 돼지고기로 기름이 적당히 있은 부위를 활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재료의 양은 1인분에 대패 1컵 정도, 양파 반 컵, 대파 1/3컵 정도지만,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셔도 돼서 따로 계량을 적지는 않았어요.
준비한 대패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달군 팬에 참기름 2큰술을 넣고, 다진 대파, 양파, 마늘을 넣어서 볶았어요.
대파 향이 올라오도록 노릇하게 달달 볶았답니다.
볶아진 재료에 대패삼겹살 투하~~
고기를 바싹 볶아주면 돼요.
대패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와서 재료들이 튀겨지듯 볶아진답니다.
신라면 볶음면에 들어있는 후레이크, 분말수프, 유성 수프 모두 넣었어요.
볶음면용 수프여서 그런지 덩어리 지지 않고, 바로 싹 녹았어요.
수프를 넣은 고기볶음은 고추기름에 볶는 듯한 비주얼이었어요.
분말수프에 이미 모든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추가로 다른 양념은 넣어주지 않았아요.
끓은 물에 면을 넣어 삶은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했어요.
이제 만든 재료들을 모두 접시에 담으면 완성이에요.
접시에 삶은 면을 올리고, 그위에 볶음고기를 올려줍니다.
깨를 솔솔 올려 마무리하면 돼요.
덮밥처럼 면에 볶음고기를 올리니깐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고깃기름에 양념이 어우러져 윤기가 흘렀답니다.
고기 볶음에 쓱쓱 면을 비벼서, 고기와 함께 먹었어요.
양념이 고깃기름에 볶아져서 면이 잘 비벼졌어요.
그냥 볶음면으로 먹을 때는 매웠는데, 이렇게 재료들을 추가해서 볶으니, 매콤한 맛이 중화되어 적당한 맵기가 되었어요.
고소하게 볶아진 고기와 함께 먹으니 맛이 더 풍성해지더라고요.
조금 남은 양념에 밥을 넣어서 먹었더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고기볶음을 만들어서 덮밥으로 먹어도 되겠어요.
마무리
볶음면을 업그레이드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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