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홍가리비는 찌거나 삶기만 해도 그 자체로 맛있는데요, 준비과정 간단하고,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간편하게 준비해서 먹기 좋은 별미랍니다. 제철 홍가리비 꼭 드셔보세요!
가리비는 양식도 바다에 풀어서 키우기 때문에 양식과 자연산의 맛이 거의 구분이 안 간다고 해요. 하지만 가리비의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리비의 종류 중 흔히 볼 수 있는 가리비는 큰 가리비, 해만가리비, 홍가리비, 비단가리비, 고랑가리비, 황금가리비등이 있어요. 황금가리비는 식감이 탱글하고 감칠맛이 좋아요. 가끔 내장에 모래를 품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해감을 해줘야 합니다. 가리비 중에서는 홍가리비가 가장 작고, 식감이 가장 연합니다. 그리고 단맛이 좋은 품종이에요.
홍가리비(단풍가리비)는 해만가리비의 개량종으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가리비종이고, 주생산지는 통영, 고성입니다. 성장기간이 짧고, 6센티 이상 자라지 않아서 알크기가 작지만, 단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홍가리비 배송
요즘 홍가리비가 제철이라, 가격이 좋네요. 온라인에서 홍가리비 구매 후기가 좋아서, 만이천 원 정도의 금액으로 2kg의 홍가리비를 구매했어요. 집에서 신선한 통영 홍가리비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홍가리비 고르는 법
구입했을 때, 껍질이 열려있는 것은 상한 것입니다. 끓일 때, 껍질을 꼭 닫고 있는 것은 상했거나 처음부터 죽어있는 것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홍가리비 무게
홍가리비 2kg을 주문했는데, 배송을 받아보니 약 1.7kg이네요. 가리비는 껍질 무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주문한 용량보다 적게 와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홍가리비 해감
큰 가리비는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두어 해감을 하고 깨끗한 물에 세척하지만, 홍가리비는 뻘에서 자라는 조개가 아니기 때문에 해감은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해감으로 인해 홍가리비의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요.
☞홍가리비 보관
가리비는 신선할 때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2일 정도 보관할 때는 해감 후에 물기를 제거한 후에 냉장 보관(1~5℃)합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살만 발라내어 밀봉 후에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가리비 세척
☞홍가리비 손질
가리비의 표면을 솔로 문질러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2-3번 세척해주면 깨끗해집니다.
구이나 찜요리시에는 껍질째 조리하면 되고, 살만 발라내서 요리할 경우는 껍데기 사이에 칼을 넣고 돌려서 조개의 입을 벌린 다음에 살만 발라냅니다.
홍가리비의 껍데기 부분에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었어요. 껍질째 요리를 해야 한다면, 정말 깨끗하게 빡빡 닦아주고요, 찜기에 올려서 찜으로 조리하거나, 가리비살만 발라내서 조리한다면 깔끔하게만 정리해주면 될 것 같아요.
홍가리비 세척
솔로 쓱쓱 문지르니, 이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되어서 예쁜 홍가리비 색이 돋보이네요!
홍가리비 세척
홍가리비를 세척한 물을 보니 정말 이물질이 많았더라고요. 3번 정도 헹궈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 홍가리비 찌는 방법
찜통에 물과 맛술 2~3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세척한 가리비를 찜기에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7분간 찐 후에 불을 끄고 뚜껑이 닫힌 그대로 5분간 뜸을 들여줍니다.
뚜껑을 열면 가리비의 입이 벌어져 있어요.
가리비가 붙어있지 않는 껍데기 부분을 제거한 후, 접시에 예쁘게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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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리비찜 만들기
찜기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혹시나 있을 홍가리비의 잡내를 잡기 위해 맛술 3큰술 정도를 넣어주었어요.
홍가리비찜 만들기
맛술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홍가리비찜 만들기
물이 끓으면, 찜기에 가리비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가리비의 입구 부분이 위쪽을 향하도록 하여 넣어주면 가리비에서 나오는 물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더 맛이 좋습니다.
홍가리비찜 완성
뚜껑을 닫은 상태로 7분간 끓여주고, 불을 끈 후,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5분간 뜸을 들여 주었습니다.
뜸까지 끝난 후에 뚜껑을 열어보니, 가리비가 짜잔! 입이 벌어져 있었어요. 조리가 끝난 후에 입이 벌어져있어야 싱싱한 상태입니다.
홍가리비찜
조갯살이 붙어 있는 껍데기만 남겨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면 홍가리비찜 완성입니다.
홍가리비찜홍가리비찜홍가리비찜
홍가리비 조개껍데기가 예뻐서 마치 접시에 담아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홍가리비찜
그냥 먹어도 단맛이 나는 조갯살이었어요. 초고추장이나 와사비장을 곁들여서 먹어도 되지만, 저는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비린맛은 전혀 없었고, 건강한 자연의 단맛이라서 더욱 좋았어요.
찌기만 했는데도 단맛이 나서 신기했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왜 사람들이 홍가리비, 홍가리비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해감은 하지 않고, 세척만 해서 바로 찜기로 쪘는데, 홍가리비찜 만드는데, 3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만드는데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도 않고, 간단한데 맛있으니 또 안 해먹을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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