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새로 출시한 햄버거의 품절 대란 소식을 듣고 직접 구매해서 먹어본 후기.
롯데리아 신메뉴 콜라보 모짜렐라 버거
품절대란?! 나폴리 맛피아 버거
롯데리아 신메뉴가 나왔는데, 품절 대란을 기록 중이라고 해요. 롯데리아가 도대체 어떤 버거를 만든 거야?! 바로 찾아보았더니 흑백요리사의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와 콜라보한 메뉴였어요.
흑백요리사 셰프의 요리에 대한 궁금증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이 끝난 지는 좀 되었지만, 아직도 출연했던 셰프들은 핫해요. 그들의 맛집에서 식사하려면 아직도 대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웨이팅 하며 식당을 찾아다닐 여유는 없고, 먹어보고는 싶고. 그래서 가끔 편의점 갔을 때 흑백요리사 콜라보 제품을 보고, 사서 먹어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레토르트 식품이라 셰프의 요리라고 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그래도 그중 몇 가지는 편의점 간편식치고는 맛있는 편이었죠.
나의 소비심리를 자극했던 포인트
이번에 나온 롯데리아 버거가 품절되어 며칠 기다려서 먹었다는 사람도 있고,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이렇게 이야길 들으니 더 빨리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네의 롯데리아도 품절일까 봐, 조바심을 내며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품절대란까지는 아닌 듯했어요.(대도심만 품절인가?) 그래도 혹시나 품절이 될 수도 있으니 빠르게 주문 go! go!
메뉴 가격
- 맛피아 버거 세트: 12,300원
- 맛피아 버거 단품: 9,700원
※ 배달비 절약팁! 롯데이츠 어플에서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예요.
가격에 대한 생각
아무래도 유명 셰프와 콜라보한 탓일까요? 가격이 롯데리아의 다른 버거들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어요. 물론 셰프의 이름을 걸고 나온 메뉴니깐 비싼 거겠고, 또 당연히 맛과 퀄리티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격 수준이었어요. 먹기 전부터 가격대비한 기대치가 상승 중이었죠!
이 메뉴를 소개하는 글을 찾아보았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 버거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와 협업하여 기존 롯데리아 모짜렐라버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메뉴라고 해요. 또 녹색 바질, 하얀 모짜렐라, 빨간 토마토를 쌓아 이탈리아의 국기색을 표현하여 나폴리 맛피아만의 의미를 담았다고 해요.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 버거와의 첫 만남
이 버거를 처음 받아본 느낌은 포장에 힘을 주었다는 생각이었어요. 검은색과 황토색의 조합에 이탈리아 국기색의 띠가 둘러져 있어서 정장슈트가 연상되었어요.
버거가 잘 꾸며진 종이 케이스에 담겨 있어서 뭔가 있어 보였어요. 시각적인 효과뿐 아니라 버거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해주어서 좋았어요.
케이스를 열면 버거가 종이 포장지에 담겨 있어요. 버거의 특성상 종이 케이스에만 담겨있었다면 재료들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꺼내어 들고 먹을 때도 불편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을 배려한 듯 보였어요. 첫인상은 깔끔했다.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 버거!
버거번이 특별하다.
개봉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버거번이었어요. 기존의 롯데리아 버거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죠.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구워서 녹아내린 느낌. 고소한 맛이 상상되는 모습이었어요.
버거번의 질감도 기존 롯데리아 버거번과는 달랐어요. 많이 폭신폭신하고, 촉촉했어요. 이것이 셰프의 아이디어??!!
두 가지 맛 중 어느 것을 고를까?
나폴리맛피아 버거는 발사믹바질과 토마토바질, 이렇게 2가지 맛이 있어요. 사실 맛 구분은 소스의 차이일 뿐 내용물과 패티, 양상추, 버거번 모두 동일했어요.
모짜렐라버거(발사믹바질)
중량 250g, 열량 737kcal
발사믹 바질 모짜렐라 버거는 바질마요소스와 레드와인 발사믹소스를 가미한 버거예요. 기존의 롯데리아 버거를 생각하면 버거가 꽤 큼직하고 양이 많아 보였어요.
하지만 내용물이 꽉 차거나 풍성해 보이진 않았어요. 특히 고기패티는 얇은 편이었어요. 대신 양상추가 적당하게 들어있는 편이었고, 통모짜패티는 두툼한 편이었어요.
처음 맛을 볼 때 발사믹 소스에서 느껴지는 시큼한 맛이 먼저 느껴졌어요. 그다음으로 바질향이 느껴졌어요.
짭짤한 조합의 맛이었는데, 소스가 과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재료의 맛이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느껴졌는데, 가장 마지막에 소고기 맛이 났어요.
먹다 보니 떠오르는 맛, 바비큐피자나 통모짜 핫도그맛이 툭하고 튀어나올 때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괜찮고, 치즈가 주는 풍미와 맛이 좋았어요. 기존의 롯데리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버거였고, 특히 버거번이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어요.
모짜렐라버거(토마토바질)
총중량은 240g, 열량은 737kcal
토마토바질 모짜렐라 버거는 바질마요소스와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모짜렐라 버거예요.
버거 사이를 열어서 내용물을 살펴보니 양상추와 바질이 들어간 마요소스가 보였고, 토마토소스도 있었어요.
버거번, 모짜렐라 패티, 소고기패티, 토마토소스, 양상추, 바질마요소스, 버거번 순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패티는 소고기 패티예요. 먹다 보면 다른 재료의 맛이 지나가고 난 뒤에 소고기 맛이 나서 소고기 패티가 들어갔는지 알게 되었어요.
모짜렐라 패티는 튀겨진 상태이고 먹을 때 강한 맛을 내지는 않았지만, 치즈가 주는 쫄깃한 식감이 있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겨울 날씨에 배달로 받아서, 햄버거가 좀 식어 있었어요. 통모짜 부분이 쭉 늘어나야 하는데, 굳어서 쫄깃한 식감만 남아있었거든요.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다른 재료들이 본연의 맛을 잃을까 봐 그냥 먹었어요. 다음에는 매장에서 바로 나온 따끈한 상태로 모짜렐라가 쭉 늘어나도록 먹어보고 싶어요.
이런 이유로 이 버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가급적 매장 취식을 권장하고 싶어요.
발사믹 바질 vs 토마토 바질
발사믹 바질 소스와 토마토 바질 소스 중에서 토마토 바질 소스가 들어간 버거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발사믹 바질 소스는 발사믹 소스와 바질의 향이 채소와 함께 잘 어우러져 채소와 소스의 맛이 주를 이뤘던 반면, 토마토 바질 소스는 토마토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적당히 감칠맛도 돌고 소고기 패티의 향과 모짜렐라 치즈의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롯데리아 버거 배달 주문 후기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얇은 편이고, 짠맛이 덜해서 계속 손이 가요. 케첩에 콕 찍어서 먹기 좋은 맛이에요.
감자튀김이 담겨있던 종이를 보니 트랜스 지방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고 쓰여있어서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Again 먹어보고 싶다.
한마디로 롯데리아의 새로운 버거, 꽤 괜찮았어요. 가격이 많이 비싸긴 하지만 바질향, 통모짜 치즈, 소고기 패티, 모짜번(브리시오번)까지 조합이 조화롭고, 재료들이 주는 각자의 매력 또한 있었어요.
롯데리아 버거는 딱히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버거 이후로 재구매 의사까지 생겼어요. 2~3달 한정판매 메뉴라고 하니, 아쉽기도 해요. 그렇지만 인기가 좋으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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