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냥의 도서정보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동화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주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동화책은 크리스마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미야니시 타츠야입니다. 작가는 미술학과 전공으로 개성 있고 재미있는 그림체에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서 독자들의 감동을 더해 줍니다.
미야니시 타츠야의 작품으로는 [개구리의 낮잠],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걸], [아빠는 울트라맨], [돌아온 아빠는 울트라맨], [돼지와 늑대 100마리], [아빠, 빠빠, 아버지], [숨바꼭질], [배고픈 늑대], [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 , [고 녀석 맛있겠다]등이 있습니다.
책의 표지는 사건의 시작을 암시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색감과 그림체가 단순하지만,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그림체입니다. 늑대의 만화 같은 얼굴도 재미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르는 늑대는 아기돼지들의 크리스마스에 심통을 부립니다. 늑대의 표정이 짓궂은 장난꾸러기 같습니다. 사실 무서운 늑대입니다. 아기돼지들을 모두 잡아먹으려고 했으니깐요.
늑대를 피해 달아나는 아기돼지들의 놀란 표정도 단순하지만 다양합니다. 허겁지겁, 헐레벌떡, 어리둥절...
늑대는 다쳤고, 아기돼지들이 치료해줍니다. 하필이면 주둥이에 붕대가 감겨 말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늑대는 아기돼지들을 먹어버리겠다고 외쳤지만 붕대에 감긴 주둥이 때문에 아무런 애기도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아기돼지들은 자신들을 해치려 했던 늑대를 정성스럽게 돌봐 줍니다.
늑대는 아기돼지들에게 빨간 장갑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 늑대는 아기돼지들의 집을 떠나면서 혼잣말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말합니다. 늑대는 아기돼지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마음을 배운 것 같습니다. 왠지 홀로 길을 나서는 늑대의 모습이 짠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든 사람을 위한 날, 그리고 이세상에 단 하나뿐이 '당신'을 위한 날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책의 마지막 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늑대의 표정에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아이에게 크리스마스에 읽어줄 동화책으로 구매한 것이었지만, 정작 제가 더 좋아하게 된 그림책입니다. 몇 장의 그림과 짧은 이야기가 담긴 동화이지만,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뮈냥의 도서정보였습니다.
행복함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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