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한 식품코너에 들렀다가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서 빵 매장이 모여있는 장소에 도착했어요.
다양한 빵 코너가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허니번이었어요.
큼직한 모카번이 매대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달달한 커피 향이 지갑을 자동적으로 열게 했답니다.
옆쪽으로는 모카빵이 만들어지는 모습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짤주머니에 담겨있는 모카 필링을 커다란 빵 반죽 위를 채운 후 구워주면 커피 향이 솔솔 나는 모카번이 만들어진답니다.
저는 기본 맛인 플레인 모카번으로 구매했어요.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오는 동안에도 모카번의 향이 솔솔 올라와서 군침이 돌았답니다.
기본 맛인 플레인 모카번부터, 버터 모카번, 생크림 모카번, 딸기 생크림 모카번, 커스터드 크림 모카번, 흑임자 크림 모카번, 옥수수 크림 모카번이 있어요.
가격은 개당 4,000원에서 5,500원 선이에요. 세트로 구매하면 조금 할인이 됩니다.
동글 빵빵한 모습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허니번은 모카향과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번에 지리산의 벌꿀을 가미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뭔가 더 맛있을 것만 같은 특별한 설명까지.
발효빵 위에 올렸던 모카 필링이 빵을 풍성하게 덮었답니다. 이 필링이 커피 향과 달콤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모카번을 더욱더 매력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예요!
커피 향을 맡으면서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정말 겉바속촉! 겉은 바삭한 비스킷, 속은 촉촉하고 보드라운 식빵 같았어요.
잘 발효된 빵에 공기층이 잘 형성되어있어서, 폭신폭신 부드러웠어요.
손으로 꾹 누르면 폭삭~
빵속에 공기층의 힘으로 모양이 다시 돌아왔어요.
다시 꾹 누르면 폭~삭
속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고, 겉면은 커피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모카번이었어요.
빵빵한 모카번의 모습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 후각으로 느껴지는 커피 향, 그리고 달콤, 고소, 담백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빵이었어요.
마무리
커피 향이 솔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