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_ 동해 천곡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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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강원도 여행중에 맛집을 검색해서 이동하다가 도로의 표지판을 보고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검색창에 천곡동굴을 검색하시면 천곡황금박쥐동굴로 나옵니다.

[천곡동굴 관람정보]
문의처 : 033-539-3630
위치 : 강원 동해시 동굴로 50지번 천곡동 1003
관람시간 : 매일 09:00 - 18:00 (17시 30분 까지 입장가능)
관람요금 : 어른 4,000원 학생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속에 위치한 천연 동굴입니다.1991년 6월 천곡동 신시가지 기반조성과 인근 아파트공사중에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천곡동굴의 전체길이는 약 1.4km에 이고, 1996년 5월 10부터 810m를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운영중입니다. 천곡동굴은 단일층구조의 수평 동굴에 속하며, 동굴내부는 수로와 광장으로 이루어져있고, 대분분의 광장에는 낙반들이 채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관람객의 흥미를 위해 각종 동굴 생성물과 가지굴등에 독특한 이름을 붙여 상상력을 더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는 우연히 방문한 곳이라 큰 기대없이 동굴로 입장했습니다. 입구를 봐서는 작은 동굴임을 추측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아파트,학교,상가등이 있는 도시한복판이어서, 작은 체험관 형식일것 같았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깊숙했고, 다양한 종유석들을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조명이 종유석에 비추어 다양한 형상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파리지옥 식물이 입을 쫙 벌리고 있는 모양같아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피아노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피아노상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네요. 저는 왼쪽의 형상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영화 에어리언에 나오는 괴물같지 않나요? 여러가지 이야기와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동굴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들어있던 석회질 물질이 바닥에 쌓여 원주형으로 위로 자란 돌출물을 석순이라고 합니다. 오랜세월동안 쌓여서 천장까지 닿아 기둥의 형상이 되었네요. 자연은 정말 신비롭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동굴천장에 고드름같이 달려있는 탄산칼슘덩어리를 종유석이라고 합니다. 석회동굴 내부의 천정에서 지하수가 물방울로 떨어질때 물속에 녹아있던 광물질이 침전되면서 생깁니다. 이 사진은 마치 영화 E.T의 유명한 장면 중 E.T와 주인공의 손가락이 만나는 장면을 연상케합니다. 상상을 하면서 동굴을 관람하니 재미가 배가 되네요.

이곳은 샘실신당이라는 곳입니다. 천장을 떠받친 석주와 좌불상이 모여있는 지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승굴 구역이 개방이 되어 발을 딛으면 불이 들어오는 조명효과로 동굴탐험의 재미가 더해졌다고합니다. 또 저승굴구역에서는 천곡동굴에서 발견된 동물뼈도 전시된다고 합니다.

조명이 더해져서 섬득한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름에 방문한 동굴은 추울 정도로 시원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은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지하를 흐르는 물입니다. 동굴내부는 온도가 낮기도 하지만, 분위기도 한몫합니다.여름 휴가에서 동굴은 몸과마음에 시원함을 선사해주네요.

사천왕상이라 불리는 석순입니다.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못된 개구리 얼굴같지 않나요? 뒷쪽에 오돌도돌 솟아오른 작은 석순들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유령형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영화를 많이 봤나봐요. 영화장면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동굴 입구는 크지 않았지만, 내부는 정말 넓습니다. 어느 하나 똑같은것없는 종유석과 석순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공룡의 지느러미 같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하면서 보게되네요.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 예술작품이 따로 없습니다.

커틴형 종유석입니다. 천정이나 벽면에서 지하수가 늘어지는 모양을 나타내고, 투명하거나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제 느낌은 달고나를 긴막대에 묻혀 걸죽하게 떨어지다 굳어진 모양같아요.여행의 일정에 없었던 도심속의 동굴 천곡동굴을 만나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차로 이동중에 천곡동굴 간판이 보인다면 잠시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같이 이야기나누며 둘러볼수있는 좋은 체험코스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동굴체험을 마치고, 원래 일정대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