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_ 용산 전쟁 기념관

요즘은 방송에서 역사에 관한 정보를 많이 소개해서, 한번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아픈 역사 6.25 전쟁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 상황과 아픔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역사적 자료를 통해서 지금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실체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그곳이 바로 용산 전쟁기념관 입니다.

 

<관람시간>
매일 09:30 - 18:00 (입장 마감 17:30)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날 휴관)
<관람요금>  무료

- 현재 코로나 상황 관련 관람 안내 -
1. 전쟁기념관(본관) 관람 안내

● 모든 관람객은 발열체크와 출입 명부(QR 및 수기 체크 병행) 작성하고,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1일 방문객 2,000명, 시간별 300명 이하로 제한합니다.

● 관람은 온라인 예약 우선 운영(www.warmemo.or.kr), 현장 방문 예약 병행

● 단체 예약 불가

● 기념관 내 체험시설 : 임시 폐쇄

 

2. 편의시설 등 이용

● 내부 카페: 관람객분들의 안전을 위하여 임시 폐쇄

● 옥외 카페: 이용 가능(테이블 간격 유지 등 소규모)

현재는 코로나 상황으로 관람은 온라인 예약으로 우선 운영하고 현장방문예약을 병행하고 있으니, 위 내용을 반드시 참조해 주세요. 일부 체험시설은 임시적으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개인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차요금을 참조해주세요.

	구분		기본	초과 30분당
일반권	소형	일반, 관람차량	2시간이내 4,000원	1,500원
		하객차량	2시간이내 3,000원
	대형	일반, 관람, 하객차량	2시간이내 12,000원	4,000원
할인	○ 주차료의 50% 할인 대상자(정기권, 일일권 할인 제외)   - 장애인 : 복지카드 소지자(본인 탑승시 적용)   - 경차 : 1,000cc 이하   - 하이브리드자동차(친환경 자동차 표지 부착차량)   - 전기자동차   - 다둥이(2자녀 이상) 행복카드 소지자 ○ 유료 특별전(대관) 및 지정 편의시설 1만원이상 이용객  - 소형 3시간이내 4,000원 초과 30분당 1,500원  - 대형 3시간이내 12,000원 초과 30분당 4,000원
일일주차	○ 일일주차료(입차 시간부터 24시간 이내)   - 소형 : 3만원   - 대형 : 6만원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로 나오셔서 200미터 정도 걸으시면, 전쟁기념관 정문으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외부와 내부가 굉장히 넓습니다. 관람하다 보면 쉽게 지치기 마련인데요, 이때 이동 동선을 알면 좀 더 효율적인 관람이 되실 거예요. 전쟁기념관에서 추천하는 관람코스를 알려드릴게요.

• 유아, 초등 저학년
  어린이 박물관 → 옥외전시장 → 전쟁 역사실
• 초등 고학년, 중고생  
  옥외전시장 → 전쟁 역사실 → 6.25 전쟁실 1 → 6.25 전쟁실 2 → 비상대피 체험관
• 내국인 가족 
  전쟁역사실 → 6.25 전쟁실 1 → 6.25 전쟁실 2 → 해외파병실 → 국군 발전실
• 외국인 
  평화의광장 참전국 기념비→ 전사자명비 → 6.25 전쟁실 1→ 6.25 전쟁실 2 → 유엔실 → 해외파병실

저는 코로나 이전에 방문하여서 전시실과 체험관까지 모두 관람하였습니다. 전시실 입구를 들어서면, 중앙홀이 있고 안내도에 나와있는 번호순대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호국 추모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매우 경건하고 조심스러운 공간입니다. 

이곳은 대형장비실인데 전투기와 낙하산을 타고 있는 사람 모형을 실감 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근대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이승만 대통령의 의전차량과 김일성 승용차를 실물 그대로 복원하여 전시되어있습니다.

1956년 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기증한 캐딜락 플리우트 62세단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방탄차량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의전용으로 사용하다가 하와이 망명으로 인해 한동안 방치되었다. 이후 문화재청 산하 창덕궁관리소에 보관해오던 중 2000년 4월 전쟁기념관에 이관되었다. MIGHT & MAIN(주)의 협찬으로 2013년 11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고속도로를 주행할 정도의 완전한 상태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1948년 소련에서 생산된 ZIS-110 리무진으로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선물한 차량이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22일 국군 6사단 7연대가 평양 동북방 약 100km 지역인 청천강변에서 노획한 것을 이승만 대통령이 미8군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의 부인에게 선물하였다. 이후 (사)유엔참전국협회 지갑종 회장이 14년간의 노력 끝에 미국에서 찾아내어 2013년 7월 전쟁기념관에 기증하였다.

미국에서 개발한 훈련용 항공기이다. 대한민국은 1950년 5월 14일 국민성금으로 캐나다에서 10대를 도입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항공기 헌납식에서 국가건설과 애국심의 표상으로 이를 '건국기'라 명명하였다. 6·25전쟁 초기 문산, 개성 방면으로 출격하여 포탄을 손으로 투하하는 등 지상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적의 남하를 저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전시관은 6.25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전쟁에 관한 전시도 되어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큰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북은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독도의 촛대바위가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물과 비교할 수 있도록 대형 벽 사진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두 개의 섬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독특한 모양의 촛대바위가 눈에 띕니다. 과거의 독도라면 안용복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조선 숙종 때에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인 것을 일본 막부가 인정하도록 활약한 분이지요. 역사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중 한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외부로부터의 침략이 많았습니다. 전쟁의 역사는 슬프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이 있어서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선인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자랑스러운 거북선 모형도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자세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힘과 기상이 느껴지는 거북선을 보고 있노라면 그때의 이순신 장군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러일 전쟁의 삽화입니다. 당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보관이 잘 되어서 그림을 또렷하게 볼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전시품이 있습니다. 군복 군화부터 당시 사용했던 전화 무전기 등등 전쟁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을 막상 접하면 숙연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다시는 전쟁의 아픔이 재현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야외전시장에는 6·25 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 및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세계 각국의 항공기, 미사일, 장갑차, 전차 등 대형 무기가 전시되어있습니다. 특히 장갑차는 직접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하여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2002년 제2 연평해전에서 활약했던 참수리 357 호정을 실제 크기로 복제 전시하여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총알이 박혔던 자국까지 재현되어있어서 당시의 상황이 그려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야외 공간이 넓으므로 산책도 하시면서, 지금의 평화를 감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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