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서울 근교 추천 여행지로 강화도 씨사이드리조트 루지 체험을 소개해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루지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이었어요.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루지체험/회전전망대/식사
이번 추석에는 휴일이 길어서, 푹 쉬고 나서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의 목적지는 루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강화 씨사이드리조트였어요. 가을 하늘이 높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곤돌라도 타고, 루지도 타고, 사람 구경도 실컷 하고 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해서 현장에서 티켓 발권하고,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루지도 타고, 회전 전망대에서 음료도 마시고, 식당가에서 식사한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대중교통 이용 방법
① 60-5번 버스 타고, 서울에서 오는 방법
김포공항 국내선역(지하철 5,9, 공항, 서해, 김포골드선) 또는 개화역 1번 출구(9호선)에서 강화 방면 버스를 타고 강화 루지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② 60-5번 버스 타고, 김포에서 오는 방법
운양역, 청송마을, 호수마을 등 김포를 지나는 60-5번 정류장에서 강화 방면 버스를 타고 강화 루지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60-5번 버스의 배차시간은 길지만, 정류장에 내려서 도보 5분 거리에 강화 씨사이드리조트가 있어요.
이외에 근처에 도착하는 다른 버스도 있긴 하지만, 정류장이 멀고, 주변이 논밭길과 차도라서 걷기에 어려움이 있어요.
네○버에서 60-5번 버스 번호 검색해서 배차시간 확인하고, 맞춰서 기다리다 타면 그다음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잠도 한숨 자고, 게임도 한번 하고, 수다 좀 떨다 보면 도착하게 될 거예요.
7 정류장 전쯤에서 버스를 탔는데, 구간이 짧아서 금방 도착할 줄 알았어요.
10월 1일 일요일 추석 연휴 끝나고 다음 날이었는데, 많이들 움직이시더라고요. 길이 엄청 막혔어요. 특히 초지대교는 평상시에도 많이 막히는 구간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정말 거북이처럼 기어가는 수준이었네요.
대중교통으로 방문 시에는 버스 타고 긴 여행을 떠난다 마음먹으시고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셔야 해요.
버스에서 내리면 강화 루지 타는 곳 이정표가 보여요. 이정표가 아니더라도 루지가 높은 곳에 있고 곤돌라도 보이고, 회전전망대도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기지개 한번 쫙 펴주고, 5분 정도 걸었어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종합안내도를 통해서 편의시설 및 루지코스와 매표소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 강화 루지& 곤돌라 이용권 구매 가격 및 할인 정보
루지 체험은 1회만 이용하면 아쉽다고 하여 2회 이용권으로 구매했어요. 보통 2~3회 이용권을 추천한다고 해요.
이용권은 루지와 곤돌라를 같이 이용하는 티켓이에요.
루지 체험을 안 하고, 회전 전망대만 올라가려면 곤돌라 이용권만 구매하면 된답니다. 곤돌라 1회 이용권으로 왕복할 수 있어요. 도보로는 올라가고 내려갈 수 없다고 하네요.
1인 1회 탑승권
- 1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19,000원
- 2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31,000원
- 3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38,000원
- 5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50,000원
어린이 동반권
- 1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7,000원
- 2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14,000원
- 3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21,000원
- 5회 이용권(루지+곤돌라) : 35,000원
※ 곤돌라만 1회(왕복) 이용 시 17,000원이에요.
※ 어린이 단독 탑승 기준은 10세 이상이고, 키가 120cm 이상이어야 해요.
※ 어린이 동반권은 10세 미만, 키 85cm 이상 120cm 이하만 구입하여 성인과 함께 동반 탑승할 수 있어요.
이용요금 할인받는 방법
① 네이버 예약에서 미리 구매하면 5% 할인받을 수 있어요.
② 화개정원, 조양방직 방문 후에 당일 영수증을 보여주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어요.
☞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부대시설
매표소 건물에는 식당 및 베이커리와 화장실, 간단한 오락 기계들이 있어요. 그리고 조그만 연못도 있어서 산책하거나 앉아서 휴식할 수 있어요.
특히 방문한 날이 맑은 날씨의 가을이라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도 많아서 놀이동산 온 기분이었어요.
☞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곤돌라 이용하기
루지를 타려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방문한 날을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길게 섰는데, 곤돌라가 계속 순환해서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요.
잠깐! 곤돌라와 케이블카의 차이를 아시나요?
곤돌라는 줄 양쪽 끝에 바퀴모양의 기계가 계속 회전하면서 줄에 매달려있는 탑승기가 계속 순환하는 구조예요. 탑승기는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상태에서 탑승을 합니다.
하지만, 케이블카는 두 개의 탑승기가 케이블의 양끝에서 교차로 운행하여 상행 탑승기가 올라가면 하행탑승기가 내려옵니다. 이때 케이블카는 멈춘 상태에서 승차하고 하차합니다.
루지를 1회 타면 첫 탑승라인에 줄을 서면 되고, 루지를 한번 타고 두 번째 타면 재탑승 라인에 줄을 서면 된답니다.
줄 서는 길목에 안전 헬멧 보관함이 있어서, 사이즈에 맞게 챙겨서 줄을 서면 돼요.
곤돌라 하단 부분에 카트를 걸고 올라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구경하다 보니, 금방 차례가 돌아왔어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창문으로 루지 코스가 보여요. 꽤 높이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금방 꼭대기에 도착했어요.
루지 타는 곳에 도착하니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보이는 경치가 어디인지 지명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어서, 서로 교차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멀리 북한의 산도 보이고, 멀리 희미하게 서울도 보였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놀이동산처럼 줄이 길었죠. 카트는 계속 무더기로 공급이 되고, 계속 내려가고 내려가도 줄이 계속 늘어났어요.
오늘 처음 타는 줄과 두 번째 이상 타는 재탑승 줄이 나눠져 있었는데, 처음 타는 줄은 직원분이 안전 교육이 이뤄지면서 동시에 카트에 앉고, 출발하고... 무한 반복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한 번에 내려가는 인원 수가 많아지더라고요.
눈썰매처럼 보이는 카트를 타고 쭉~ 스피드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를 내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내려가니, 게임처럼 레이싱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코스가 꽤 긴 편이었어요. 한번 내려가는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1번 코스는 구불구불해서 속도를 많이 내기 어려웠다면, 2번 코스는 직선라인 구간이 더 있어서 내려갈 때 속력을 즐기기 좋았어요.
☞ 강화 루지 회전 전망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회전 전망대예요. 버스 타고 멀리서 봤을 때, ufo 같은데? 했는데, 그게 회전 전망대였더라고요.
1층은 화장실, 2층은 야외 전망대, 3층은 탐앤탐스가 있어요.
2층 야외 전망대에서 본 풍경이에요. 아래쪽의 긴 줄은 루지 타는 줄이랍니다.
루지도 재미있지만,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어요.
회전 전망대의 3층은 탐앤탐스인데, 회전한다고 해서 일부러 가봤어요. 그런데 이날은 카페가 회전을 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루지 1번 타고 와서, 회전전망대 구경하고, 음료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두 번째 루지 타기! 첫 번째 루지를 타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줘요.
☞ 강화 루지 식사 메뉴 선택
루지 체험을 마치고 나니 식사시간이었어요. 카라반에서 바비큐를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식사했어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내에 식사가 가능한 매장
1. 바비큐
카라반을 대여해서, 고기를 구매하고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이에요. 캠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지요. (카라반 대여비와 음식 구매비는 각각 별도예요)
처음에는 고기를 먹을까 했는데, 숯불이 아니고, 불판에 구워 먹는 거라서 패스했어요.
2. k푸드 & 국수나무
푸드코트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에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번호를 불러주는 방식입니다. 메뉴는 분식부터 한식까지 골고루 있어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어요.
3. 베이커리 카페
꽤 큰 규모이고, 실내와 실외 테이블이 다 있어요. 빵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어서 가벼운 식사를 하기 좋아요.
집 모양의 텐트가 바비큐를 하는 곳이에요. 미니 슈퍼에서 고기, 라면, 채소 등을 구입해서 먹는 방식이에요.
요즘 이런 식당이 많이 생기는 추세더라고요. 간단하게 캠핑분위기를 낼 수 있고, 장비나 짐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물 내부에 푸드코트 같은 식당이 있어요. 규모는 작지만 돈가스부터 분식, 한식 메뉴가 골고루 있어서 선택하기 좋았어요.
k푸드 분식 코너의 강화 순무 장터 국밥 11,000원
강화도 하면 순무가 유명해서, 여기저기서 순무 김치를 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순무 장터국밥으로 주문해 봤는데, 비주얼보다는 맛이 괜찮았어요. 보기에는 순해 보이는데 꽤 맵고 칼칼한 맛이었어요.
국수나무 소고기 짬뽕밥 13,000원
국수나무는 체인점인데, 이곳에 입점되어 있었어요. 소고기 짬뽕밥은 특별히 기대 안 했는데, 불맛이 나고 맛이 진해서 좋았어요.
마무리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는 서울 근교 루지 체험.
식사와 커피 모두 해결 가능.
대중교통(버스)으로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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