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몇 년 동안 휴가도 못 가고, 올해도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간단하게 서울 나들이라도 다녀오자고 갑자기 계획하게 되었어요.
동대문에서 전시회 보고, 바로 남산으로 넘어가서 남산 왕돈가스를 먹고 케이블카를 타는 당일치기 여행코스였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서 그런지, 걸은 거리가 길고, 여름이라 날씨도 덥고, 조금은 힘든 나들이였어요.
아주 오랜만에 타본 케이블카는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고, 원래 이랬었나? 세월이 흐른 후에 타보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남산 오르미 승강기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요.
남산 케이블카 위치부터 이용방법, 요금, 운행시간, 주차까지 정리해 보았어요. 남산에 올라서 보는 야경 사진까지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남산 케이블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운행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남산 케이블카 운행시간
♣ 평일 운행시간 : 오전 10시~ 오후 11시(연중무휴)
♣ 매표 마감시간 : 왕복 티켓 - 오후 10시 30분/ 편도 티켓 - 오후 10시 45분
남산 케이블카 요금은 청소년 요금은 따로 없어서 대인으로 발권받았어요. 왕복 3명, 남산 케이블카 이용 티켓 가격이 42,000원 나왔어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케이블카 요금도 많이 오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남산 케이블카 요금은 아래 대상자 외에는 할인받는 경로가 없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요금
♣ 대인 왕복 14,000원(단체 12,500원)
♣ 대인 편도 11,000원(단체 10,000원)
♣ 소인 왕복 10,500원(단체 9,500원)
♣ 소인 편도 8,000원(단체 7,500원)
- 소인 기준 : 36개월~ 초등학생
- 단체 기준 : 30명 이상
♣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5.18 민주 부상자, 장애인 왕복 10,500원
♣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5.18 민주 부상자, 장애인 왕복 8,000원
남산 케이블카 셔틀버스 이용안내
♣ 명동역 1번 출구/서울역 서울 스퀘어 버스정류장 두 곳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운행시간은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기준입니다.
♣ 주차장에서 명동역 1번 출구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남산 케이블카 셔틀버스 운행시간
14시 30분, 17시 30분을 제외한 12시부터 2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12시 00분/ 12시 30분/ 13시 00분/ 13시 30분/ 14시 00분/ 15시 00분/ 15시 30분/ 16시 00분/ 16시 30분/ 17시 00분/ 18시 00분/ 18시 30분/ 19시 00분/ 19시 30분/ 20시 00분/ 20시 30분)
대중교통 이용안내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에 세븐일레븐(편의점)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퍼시픽 호텔과 gs25(편의점) 사이 길로 7~8분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골목을 통해서 케이블 카 있는 곳까지 가려면 경사가 있어서 조금 힘이 들더라고요.
남산 케이블카를 타려면, 남산 오르미 승강장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대중교통 이용 시 명동역과 회현역에서 도보로 8~10분 거리입니다.
남산 오르미 승강장 가는 경로 1(4호선 회현역 출발)
남산 오르미 승강장 가는 경로 2(4호선 명동역 출발)
남산오르미 승강장입니다. 무료 탑승이고요, 위로 올라가면 바로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와요.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는 오르막이어서 힘든데, 남산 오르미 승강기를 이용하니깐 좋더라고요.
남산 오르미 승강기를 타고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나, 만차인 경우가 많아요. 요금이 비싸기도 하고요. 주변에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대신 주차 후, 10분 정도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걸어야 해요.
주변 주차장 안내
♣ 남산 케이블카 앞 주차장
- 요금 : 10분당 1,500원
- 만차인 경우가 많음/비싼 요금
♣ 라루체 웨딩홀 주차장
- 요금 : 기본 30분 2,000원 이후 15분당 1,000원
- 주소 : 중구 퇴계로 18길 46 일문 빌딩
- 약 100대 주차 가능/ 케이블카까지 도보 약 7분/평일만 이용 가능
♣ 시그너스 주차타워
- 요금 : 기본 30분 2,000원 이후, 10분당 1,000원
- 주소 : 4호선 명동역 2번 출구 앞
- 약 150대 주차/ 타워식 주차/ 케이블카까지 도보 7~8분/ 주말 및 휴일은 20시 이후 이용 가능
♣ 남산동 공영주차장
- 요금 : 10분당 500원
- 주소 : 중구 퇴계로 20길 2
♣ 회현동 공영주차장
- 요금 : 10분당 500원
- 주소 : 중구 회현동 1가 100-266
금요일 저녁 무렵이었는데,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은 많았지만,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랜만에 타본 케이블카는 이동시간은 짧았지만, 사람은 많이 탔고, 에어컨이 없어서 좀 더웠어요.
이전에 남산을 방문했을 때보다 자물쇠의 양이 엄청 많아졌어요. 난간에 걸린 자물쇠 외에도 자물쇠로 각종 조형 장식물들을 만들어 둘 정도로 많아졌더라고요. 이 자물쇠들은 멀리서 보면 알록달록 예뻐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엄청나게 세월의 흔적들로 지저분했어요. 이제 자물쇠는 그만 걸면 안 되는 걸까요?
점점 어둑해지는 시간, 서울 N타워에 조명이 켜졌어요. 몇 가지 색깔이 돌아가며 바뀌었어요.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 N타워는 원래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현재는 방송 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 시설의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로 사용되고 있어요.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에요. 역시 서울 야경이 예쁘네요.
남산에는 예전보다 편의시설이 많이 생겼어요. 식사부터 카페, 편의점까지 갖춰있어서 편리해요.
저녁 6-7시쯤 올라가면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여름이라 해가 늦게 져서 8시쯤 되어야 깜깜해졌어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앉아 있기만 해도 좋았어요.
8시 3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는데, 남산 케이블카는 에어컨도 없지만, 내부 조명도 없었어요. 잠깐 동안이지만 컴컴한 케이블카 실내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내려왔어요.
8월 초라 더워서 힘들었는데, 따뜻한 봄이나 선선한 가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가끔 한번 타볼 만한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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