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헤드셋을 구매했어요. 기존 사용하던 제품에 4배 정도 더 비싼 가격이에요. 확실히 기존 집에 있던 헤드셋과 유무선 여부를 떠나서, 퀄리티가 좋긴 하더라고요.
이번에 구매한 제품과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셋 모두를 소개해볼까 해요. 음향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아서, 부족하지만 개인적인 사용감 정도로만 정리해보았어요. 이해 부탁드릴게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개하면 Logitech G533(로지텍 G533), ABKO HACKER B770(앱코 해커 B770), 제닉스 STORMX H2, 야마하 HPH-50BH이에요. 로지텍 G533 만 무선이고, 나머지는 유선이에요.
야마하 HPH-50BH
(2018년도 구입)
야마하 HPH-50BH 헤드셋은 디지털피아노를 구매할 때 같이 샀어요. 주로 피아노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 가격은 4 만원대에 구매했어요.(2018년 매장 구매 기준)
-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전용 잭이 있어 피아노에 연결 가능하고, 전용 잭을 분리하면 컴퓨터에도 연결할 수 있어요.
- 이어 부분은 귀만 덮을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쿠션 부분이 말랑하고, 부드러워요.
- 헤드셋을 양쪽으로 늘여도, 여성 머리에 딱 맞을 정도예요. 머리가 크시면 작을 수 있답니다.
- 소리는 가지고 있는 헤드셋과 비교하자면, 피아노 연주곡을 기준으로 이 제품이 가장 소리가 맑고 부드럽게 들리네요.
제닉스 STORMX H2
(2020년도 구입)
제닉스 STORMX H2는 2020년에 대형 마트에서 급하게 필요해서 구매했던 헤드셋이에요.
헤드셋의 연결 부분이 마이크와 오디오가 분리된 둥근 타입의 케이블(아날로그 방식) 2개로 나눠 있었어요. 노트북에는 둥근 타입 케이블은 헤드셋 연결만 가능했어요. 마이크도 사용해야 해서 USB 젠더를 구매해서 연결 사용했답니다.
- 이어 부분의 공간에 귀가 쏙 들어가지만, 쿠션이 귀 아랫부분을 살짝 쪼여서 조금 불편감이 있어요.
- 마이크가 있어서 녹음이 가능해요. 녹음되는 음질도 적당해요.
- 음질은 보통 정도예요. 일반 라디오로 듣는 음악소리 같아요. 하지만 일반인이 듣기에 다른 헤드셋과 바로 비교하지 않으면 크게 거슬리지 않아요.
ABKO HACKER B770
(2019년도 구입)
앱코 해커 B770은 나름 화려함과 재미적인 요소가 있는 가성비 좋은 헤드셋이어서 구입했어요.
- 이어 부분에 조명이 있어서 화려함이 있어요.
- 머리 부분과 이어 부분에 압박감 있어 불편함이 있어요.
- 음성변조 기능이 있는데, 처음 샀을 때 빼곤 사용할 일이 없네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어 부분의 가죽이 벗겨져서 흉해졌어요. 이 부분만 분리해서 교체가 가능하더라고요.
가격 대비 전체적인 디자인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무게와 압박감이 좀 아쉬운 헤드셋이에요.
로지텍 G533
(2021년도 구입)
G533은 구매한 지 한 달 정도 됐어요. 윗 버전도 있지만, 가격이 후들후들하더라고요.
구매 시 헤드셋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케이스는 튼튼하고 깔끔해서 좋아 보이는데, 특유의 화학품 냄새가 많이 나네요. 한 달이 지났는데도 냄새가 아직 남아있어요 ㅠㅠ
냄새 빼고는 헤드셋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헤드 부분과 이어 부분은 매쉬 재질로 되어있어요. 오염에 취약할 수도 있지만 일단 착용감은 편해요. 귀가 들어가는 공간이 여유로워 통기가 잘되고, 적당한 압력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이어 부분은 한쪽 방향으로 90도까지 돌아가요. 이전에 사용했던 헤드셋은 모두 이어 부분이 고정되어있어서 더 압박감이 있어요.(야마하 헤드셋은 90도로 돌아가요)
헤드 부분은 양옆을 조절해서 늘일 수 있어요. 안쪽에는 R, L (오른쪽, 왼쪽) 표시가 되어있어요.
이어 부분은 안쪽과 바깥쪽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구조예요. 귀에 착용하면 얼굴크기에 맞게 적당하게 조절이 돼요.
마이크 부분도 깔끔하게 접었다 필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어요. 마이크를 접으면 자동으로 OFF 돼요. 마이크를 피면 작동되고요. 작은 디테일이 편하게 해 주네요.
무선 헤드셋이라서 충전이 필요해요.
헤드셋에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마이크 ON/OFF 버튼도 있어요.
동봉된 설명서에는 간단하게 그림으로 안내되어있어요. 사용방법은 간단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와 충전을 할 수 있답니다.
헤드 부분에 뚜껑을 열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어요.
해커 B700과 비교해봐도 로지텍 G533이 헤드 부분의 공간이 여유롭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안정감 있어 보여요.
유선 쓰다 무선을 써보니 훨씬 편해요. 풀 충전하면 쭉 이어서 1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고, 집안을 돌아다니면서도 컴퓨터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다른 제품에 비해 가벼운 편이에요.
마무리
품질과 가격은 비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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