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장을 열면서부터 마지막 책 커버를 덮기 전까지 꽉 채운 책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책 한 권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동시에 시대별로 살았던 동식물과 공룡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통해서 이 책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북커버를 열자마자 재미있는 지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전체를 보여주는 목록과 같은 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5개의?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마지막 장에도 똑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지 않습니다. 앞장과 뒷장에서 다른 그림을 찾아야 합니다.
탐험을 시작하는 안내에는 규칙, 탐험 순서, 퀴즈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시작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미로 책이 아니라 촘촘하게 퍼즐을 맞추듯 발견하고 또 발견하게 되는 책입니다.
진화연구소에서 시작하는 장면이 흥미롭습니다. 박물관처럼 다양한 화석 그림으로 가득 차있고, 여기저기 있는 사람들을 의 모습도 다양해서 관찰하면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마치 윌리를 찾아라라는 책처럼 페이지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특정 인물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그림이 미로인데, 단순한 미로가 아니라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동물들이 길을 막기도 합니다. 마치 탐험하듯 관찰하며 미로를 찾아나가는 방식입니다.
틈틈이 숨어있는 그림의 콘텐츠들을 놓치지 않도록 한쪽면에 작은 이야기와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1단계 미로, 2단 계미로, 퀴즈,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서 한 편의 그림에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모험의 시작은 시조새가 물고 가는 디스크입니다. 문을 통해서 다른 페이지로 이야기가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풍경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들이 숨어있습니다. 잘 보이기도 하고, 혹은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넓게 봐야 보이는 그림도 있고, 섬세하게 찾아야 하는 그림도 있습니다.
이 머나먼 과거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험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나 대사가 없어도 이야기가 보이고, 대화가 들리는 듯한 다양한 표정과 동작들, 상황들이 그려져 있어 상상력을 더해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한 장 한 장 역사입니다.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걸쳐 그 시대에 살았던 생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속에서 길을 찾고, 숨은 그림을 찾다 보면 그 시대의 다양한 생물들도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친절한 정답지가 있습니다. 찾아야 할게 많은 그림이라 표시가 많습니다.
이 책을 본 후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미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이 됩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미로 찾기 책이었는데, 그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감탄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미로 찾기의 영역에서 벗어나 과거의 생태계를 담았고, 그곳을 모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재미와 흥미까지 더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관찰력과 상상력을 더 해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1.03.24 - [도서정보] - 너도 보이니? 7 (보물섬 탐험)_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숨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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