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인간을 대하는 예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에 머릿속을 빙빙 맴돌면서 흩어져있었던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이 정리되고, 해답을 찾은 듯이 통쾌하고,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육아에는 정해진 답은 없지만, 가야 할 방향은 정해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한 길! 그 길에서 서로 튕겨나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며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부모로서 성장을 지지하고, 아이에게 물려줄 위대한 유산의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육아서를 백 권쯤 읽었을 때 그 답을 찾았다. 양육을 할 때 부모가 지녀야 할 올바른 태도 없이는 그 어떤 기술도 소용없다는 것을. 육아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태도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저는 부모가 되어서, 부모로서 살아가는 일이 처음인지라 육아법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았으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육아 정보들을 실행하면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배우기도 하지만 때론 후회가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겪어왔던 그 과정들이 이 책에서 콕콕 집어 정리가 되어있어서,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이 책을 더 빨리 만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대주제로 크게 2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1 챕터에서는 아이의 성장, 2 챕터에서는 부모의 성장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육아 멘토로서의 작가님의 탄탄한 해석과 경험을 통하여 무릎이 탁 쳐질 정도로 공감 가는 내용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부모 마음은 느긋하고, 아이 마음은 구김 없이!
모두를 성장하게 하는 12가지 태도의 마법
일관성, 접촉, 공감, 재미 제한, 기다림, 기억, 자존, 안목, 공부, 균형, 어울림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감정코칭
존 가드맨의 감정코칭 5단계
1단계 감정 인식
2단계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
3단계 공감하며 자녀의 말을 들어주기
4단계 감정에 이름 붙이기(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단계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좋은 해결방안 찾기
아이들에겐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선입견은 아주 쉽게 기다림을 방해한다. '얘는 기다릴 필요가 없어. 원래 말썽쟁이잖아!' 하는 식으로 부모의 무의식을 향해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낸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기다려 주는 부모의 태도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반복이 필요하다. 훌륭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때까지 충분한 시행착오의 시간을 허락하자. 우리의 아이들, 지금 당장은 오토가 아니어도 괜찮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아직(not yet)'의 힘
결과 중심의 '낙제'는 아이에게 자책과 낙담을 안겨주지만, 과정 중심의 '아직'은 자신감과 인내심을 심어준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잠재력을 꺼내는 것이 진짜 교육 아닐까?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Educare'로, 밖으로 (e) + 끄집어낸다(Ducare)는 것이다. 즉 인간의 타고난 잠재력을 끄집어 내주는 것이 교육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에게 없는 것을 밖에서 주입하는 방식'의 교육을 받아왔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적당히'가 필요한 양육
과잉도 부족도 아닌 적절한 양육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부모의 신념이 곧 유산이다.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하지 말고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하라 - 부모는 되도록 바르고 옳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처. 위대한 유산 본문 중에서]
부모는 내 자녀가 잘 되고, 잘 살길 바랍니다. 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고, 고민하고, 후회하지만 이런 과정 뒤에 따라오는 행복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신념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다면,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 위대한 유산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부모로서 바른 신념과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육아서로서의 길라잡이와 같은 책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양육자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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