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국은 자주 끓여 먹지는 않지만,
겨울이 오니 따뜻한 국물이 매일매일 생각납니다.
아침에는 자는 동안 내려간 체온 때문에 몸이 살짝 춥기도 하죠.
따뜻한 국물로 아침을 깨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선택! 바로 소고기 무국입니다.
소고기 맑은 무국은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이면서도,
소고기와 무를 푹 끓여 우려낸
시원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매력이죠.
무에는 메틸메르캅탄 성분이 들어있어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또 클루코시노레이트 성분이 독성을 없애주어
식중독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고,
소화기능을 개선해주고,
탈수 증상을 막아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무를 잘 활용해서 요리하면 1석 2조네요!
무를 고를 때는 윤기 있고 단단하며 파릇한
무청이 있는 무가 싱싱해요.
무청이 잘려 있는 무라면 잘린 쪽에
구멍이 있거나 색이 변했는지 살펴야 해요.
이런 무는 바람이 든 무라서 단맛이 덜하고
푸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맛이 없어요.
커다란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른데요.
무청과 가까운 부분은 단맛이 있어 무생채로 사용하기 좋아요.
무의 중간 부분은 단단하고 아삭해서
국이나 전골, 조림에 사용하기 좋아요.
가장 아랫부분은 맛이 알싸하고 단단하여
무나물처럼 익혀먹기 좋아요.
소고기 뭇국 끓일 때 재료는?
무, 소고기 국거리용, 대파,
간 마늘, 참기름, 국간장, 멸치액젓을 준비해요.
소고기는 국거리용으로 준비하는데,
주로 사태나 양지 부위를 사용해요.
저는 사태 부위로 200g 정도 준비했어요.
소고기의 양은 원하시는 만큼 준비하는데,
넉넉하게 넣으면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서 좋아요.
덩어리 소고기는 사이사이 근막을 제거하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요.
마트에서 잘라 놓은 것을 구매하시면 더 간편하겠지요?
냄비에 식용유 1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불을 켜고 달궈진 상태에서 소고기를 넣고 볶아요.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사용해도 돼요.
소고기의 핏기가 없어지고, 육즙이 올라올 때까지
타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볶아요.
무는 나박김치 만들 때 써는 정도로 잘라요.
무의 양은 넉넉하게 준비해서 넣어요.
고기의 육즙과 섞어가며 살짝만 볶아요.
물 1.5리터를 넣은 후, 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소금 1/2큰술을 넣어요.
15분 정도 센 불에서 팔팔 끓여요.
간을 한번 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채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 후 불을 꺼요.
시원하고 진한 소고기 뭇국이 완성되었어요.
먹느라고 마지막 사진을 못 찍었네요~!
추운 날씨에 밖에서 돌아와서 따뜻한 소고기 뭇국에
밥 말아서 한 끼를 채우면 든든하고, 기분 좋게 꿀잠이 든답니다.
마무리
소고기무국으로
영양과 따뜻함 둘 다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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