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을 좋아하지만, 만들어 먹기보다는 아파트에서 열리는 장터에서 주로 사서 먹었어요.
육개장의 얼큰함과 칼칼함이 겨울에는 더 생각이 납니다. 뜨끈한 빨간 국물에 밥을 말아서, 고기와 고사리, 숙주 건더기를 밥과 함께 한 숟가락에 떠서 한입 가득 크게 먹으면, 쫀득한 고기, 아삭한 숙주, 쫄깃한 고사리의 식감 그리고 매콤 칼칼한 국물의 맛까지 입안 가득 즐거워지는 맛이에요.
이제는 육개장을 파는 장터는 더 이상 곁에 없습니다. 이사를 왔거든요. 다른 어떤 것보다 육개장 파는 장터가 가장 그립네요. 이젠 장터 육개장을 보내주고,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로 육개장의 빈자리를 채워볼까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소개 및 가격
- 구매가 : 2,980원(할인적용가)
- 소개 : 양지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칼칼한 양념이 더해진 국물과 튀기지 않아 쫄깃한 면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라면은 주로 행사를 진행하는 상품으로 구매하는 편이에요.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도 마트에서 행사할 때 구매했어요. 행사가가 아니라면 꽤 비싼 편이랍니다.
한 묶음에 4개입 들어있어요.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서 칼로리 부담이 적고, 끝까지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영양성분
- 나트륨 1900mg
- 탄수화물 78g
- 식이섬유 3g
- 당류 7g
- 지방 10g
- 포화지방 1.8g
- 콜레스테롤 5mg 미만
- 단백질 10g
- 칼슘 44mg
- 철분 0.97mg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1 봉지의 내용량은 120.9g이고, 열량 435kcal입니다.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조리법
- 물 500ml를 끓인 후, 면, 액상스프, 건더기를 같이 넣고 5분간 더 끓여줍니다.
- 불을 끈 후, 비법양념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맛 포인트!
- 풍미를 위해서 비법 양념은 불을 끄고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 계란을 풀어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구성
- 건면
- 건더기 스프
- 액상스프
- 비법양념장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건면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면 식감의 건면이에요.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는 일반 라면사리와 달리 칼국수 면처럼 납작하고 두툼한 모양이에요. 면 부스러기를 먹어보았는데, 조금 딱딱하면서 건조함이 느껴지는 식감이었어요. 확실히 기름에 튀긴 면과는 식감이 달랐답니다.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라면의 스프는 가루 형태가 아닌 액상 형태였어요. 고추장 느낌이 나는 액상스프였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건조된 채소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대략 당근, 파 정도입니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기는 없답니다. 고기까지 들어가면 라면가격이 비싸지니, 당연하겠지요...
☞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 비법 양념
육개장 맛이 완벽해지는 비법 양념이 들어있어요. 꼭 조리가 끝나고, 마지막에 넣어서 풀어주어야 육개장맛이 완벽해진다고 합니다.
물(500ml x 3인분 = 1500ml)을 끓인 후, 건면 3개, 액상스프 3개, 건더기 스프 3개를 넣고 3인분을 5분 동안 끓여주었습니다.
라면이 다 끓여진 후에 불을 끄고, 비법양념을 넣어주었습니다.
비법 양념을 넣으니, 국물색이 더 진해지고, 육개장의 풍미도 느껴졌어요.
비법양념이 괜히 비법이 아니랍니다! 비법양념을 넣기 전에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면, 비법양념은 마법양념 같았어요. 육개장의 맛으로 확 바뀌었으니깐요!
납작하고 두툼한 면은 칼국수 느낌이 납니다.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가볍지 않아서 좋았고요, 칼칼한 육개장 국물맛과 잘 어울렸어요.
확실히 육개장 맛이 나지만, 진한 육개장맛은 아니에요. 하지만 라면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맛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육개장 맛을 즐기는 동안 딱 아쉬운 점이라면 육개장 하면 역시 고기 아닌가요? 이 맛에 고기건더기까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면은 라면이니깐, 더 육개장 하게 즐기고 싶다면 고사리, 대파, 고기(차돌박이)를 추가해 보세요. 더 완성도 있는 육개장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마무리
육개장의 풍미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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