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백일해? 기침소리 구분법 : 백일해 증상 및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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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는 어떤 질병인지, 증상 및 예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글이다.

백일해 증상 및 예방

백일해는 2급 법정 급성호흡기 감염병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나라 간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백일해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년도 대비 10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백일해 환자들은 7~19세의 소아와 청소년이다. 성인은 경미한 증상을 겪고 지나가는데 비해, 아이들은 기침을 동반한 구토, 탈진, 중이염, 폐렴등의 합병증을 겪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백일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증상과 구분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백일해란?
백일해 전염성
백일해 증상
기침소리 구분법
백일해 예방

◎ 백일해란?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하는 병'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나 현재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사망률을 현저히 낮춘 상태이다.

◎ 백일해 전염성

백일해는 치료가 간단하지만, 전염력이 높아서 격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백일해는 기침할 때 나온 비말로 전파되는데, 최대 17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항생제 복용 시에는 치료를 시작하고 5일이 경과한 후에 등교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항생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발작성 기침을 시작한 후 최소 3주간 자택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주요 증상은 발작성 기침이다. 갑자기 짧게 여러 번 하는 기침이 특징인데, 이는 감기로 오인할 수도 있다.

또 감염이 되면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다. 잠복기 이후에는 1~2주 정도 가벼운 재채기나 기침을 한다. 이후에는 숨을 들이쉴 때 소리가 나는 발작성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된다.

◎ 기침소리 구분법

※ 기침으로 모든 병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기침 상태를 단서로 병을 진단하는데 접근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침 소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백일해 기침

백일해 기침은 전형적인 특징이 있으므로 기침소리로 구분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경우 발작적으로 기침을 계속하다가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가 난다. 기도가 넓은 어른보다 기도가 좁은 아이들에게서 소리가 잘 나타난다.

가래 기침/젖은 기침

가래가 끓는 소리가 동반된 울리는 듯한 기침 소리로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대표적으로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목이나 기도에 걸려서 나는 기침소리로 폐렴 또는 기관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비염이 있을 경우에도 비슷한 소리가 난다.

가래기침을 하는 것 같은데, 별다른 증상 없이 잘 먹고, 잘 노는데 기침 중간에 흠흠 하는 소리를 내면 위식도 역류에 의한 기침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마른기침

마른기침 또한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겨울철에 마른기침과 함께 몸살,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독감 또는 코로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이가 마른기침을 하는데, 밤에만 더 심하게 기침을 한다면 소아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개기침

개기침은 큰 개가 내는 소리와 비슷한 기침으로 "쿨럭쿨럭"과 같은 소리가 난다. 주로 후두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는 기침이다. 숨이 가빠 보이는 기침을 할 경우에는 기도가 좁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 백일해 예방

백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생후 2개월부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접종하고 있다. 1세 미만 영아는 예방 접종시기인 생후 2,4,6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아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성인도 백신접종을 권장한다.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