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기 좋은 탄탄면 맛집, 탄탄면공방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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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음식, 탄탄면 맛집, 탄탄면공방 김포구래점 후기, 마라탄탄면, 청양탄탄면, 탄탄면공방 메뉴

탄탄면공방을 지날 때마다 가보고 싶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발걸음을 돌려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었어요. 이번에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드디어 탄탄면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탄탄면공방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탄탄면의 달인이 만든 브랜드라고 합니다. 전국에 지점이 있는 체인점이기도 해요.

☞ 탄탄면이란?

참깨소스와 고추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에 면을 비벼 만든 요리로 중국 사천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 탄탄면의 유래

탄탄은 (짐을) 짊어지다는 뜻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음식 또는 짐을 대신 짊어지는 요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유래를 보면 청나라 면장수가 지게에 국수와 소스, 고명을 통에 담아 짊어지고 팔았던 면요리가 탄탄면이라고 합니다.

탄탄면공방 김포구래점 매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에요. 주방을 마주 보고 있는 바 형태의 좌석으로 1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창가 쪽에 4인용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담한 매장이 혼밥 하기 딱 좋아 보였습니다.

☞ 탄탄면공방 김포구래점

주소 : 김포시 김포한강 7로 93 월드에비뉴 1층
대중교통 : 김포골드선 구래역 1번 출구
영업시간 : 화~일 11시 00분 - 20시 30분
브레이크타임 : 16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오더 : 20시 00분
정기휴무일 : 매주 월요일

김포골드선 구래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에 있는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차는 월드에비뉴 주차빌딩에 주차가 가능하며, 매장에서 주차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탄탄면공방의 그릇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그릇의 입구가 비스듬하게 생겨서 기울어진 느낌을 주는데요, 동글하면서도 복스럽게 생긴 사기그릇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릇도 굉장히 묵직합니다.

기울어진 형태의 입구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고, 동글하면서 오목한 사기그릇의 모양은 열기가 쉽게 빠지지 않아 끝까지 따뜻하게 탄탄면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탄탄면공방만의 시그니처 '달 항아리'라고 해요.

매장입구에 위치해있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어요. 마라탄탄면과 청양탄탄면을 선택해서 주문했어요. 탄탄면 1개당 미니공깃밥을 추가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어요.

☞ 탄탄면 메뉴 및 가격

※ 9,800원 메뉴

탄탄면 : 시그니처 메뉴, 한국식 탄탄면
냉탄탄면(5-9월) : 차가운 냉육수로 시원하게 즐기는 냉탄탄면

※ 9,500원 메뉴

얼큰탄탄국밥 : 얼큰한 탄탄국물로 즐기는 속풀이 탄탄 국밥
새콤비빔탄탄면 : 신선한 토핑을 새콤, 고소한 비빔장에 듬뿍 비벼 먹는 면요리

※ 10,500원 메뉴

라구탄탄면 : 토마토 베이스 라구소스와 탄탄소스, 토핑을 따뜻하게 비벼 먹는 이색 면요리
청양탄탄면 : 청양의 엄선된 고추로 만든 산뜻한 매운맛 탄탄면

※ 10,800원 메뉴

사천탄탄면 : 사천지방의 강렬하고 화끈한 매운맛 탄탄면
치즈탄탄면 : 뉴질랜드산 엔젤헤어 모차렐라 치즈로 즐기는 탄탄면
마라탄탄면 : 중국 쓰촨성 본토 마라소스로 맛을 낸 얼얼하고 중독성 강한 탄탄면
새우탕면 : 감칠맛 바다새우로 우려낸 육수와 탱글한 새우 완탕이 어우러진 면요리

좌석 앞쪽으로는 티슈, 수저통, 젓가락통, 반찬통이 준비되어 있어요.

기본제공되는 반찬으로는 볶음 김치와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어요. 반찬통 옆에 마련된 작은 종지에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테이블 위에 탄탄면을 맛있게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어요. 메뉴가 나오기 전에 찬찬히 읽어보았답니다.

☞ 탄탄면 맛있게 먹는 법

면과 채파, 육고명을 잘 섞으면서 탄탄면의 향을 느껴봅니다.
국물부터 고소하고 깊은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봅니다.
탱글한 생면을 맛있게 먹습니다.
반숙 계란을 수저에 올린 후, 국물에 적셔서 한입에 먹습니다.
면을 반쯤 먹은 후에, 마늘소스를 국물에 넣어 잘 섞어서 깊어진 맛의 탄탄면으로 먹습니다.
면을 다 먹은 후에 공깃밥과 볶음김치를 국물에 말아서 육고명과 밥을 한 수저에 떠서 맛있게 먹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처음 메뉴를 받자마자, 마라향이 먼저 마중 나왔어요.

푸짐해 보이는 탄탄면 그릇 옆에 작은 밥그릇이 있었는데 밥의 양이 정말 적었어요. 두 숟가락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양이 적은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 이유는 잠시 후에...

☞ 마라탄탄면

가격 : 10,800원

소개 : 마라소스로 맛을 낸 얼얼하고 중독성 강한 매운맛 탄탄면

파채와 고기 고명, 반숙 계란이 올라간 빨간 국물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마라향이 솔솔 올라와서 식욕을 자극했답니다.

반숙 계란을 국물에 푹 담갔다 꺼내어 한입에 쏙 먹으니, 매콤 칼칼한 맛과 마라향이 담백한 반숙계란의 부드러운 맛과 만나 맛도 있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탱글탱글한 면은 국물의 간이 잘 배어 있었어요. 마라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특유의 얼얼한 마라맛이 입맛을 돋아주었어요. 국물과 고기 고명을 함께 떠서 먹으니 풍성한 맛과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 청양탄탄면

가격 : 10,500원

소개 : 청양 고추로 만든 산뜻한 매운맛 탄탄면

청양탄탄면은 마라탄탄면보다 순한 맛이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굉장히 매울 것 같았지만, 마라탄탄면보다 국물색이 덜 빨갛고, 국물에서 올라오는 냄새 속에는 땅콩버터향이 났어요.

청양탄탄면의 국물을 먹어봤는데, 그렇게 맵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청양고추의 향도 느껴지지 않았고요. 미소라멘이 떠올랐는데, 국물이 진하면서 부드러워서 된장베이스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땅콩버터가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과 향도 있었어요.

아삭한 숙주와 파채를 면과 함께 먹어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고명은 추가비용을 내고 추가할 수 있어요. 저는 배만 부르지 않다면 숙주는 좀 더 추가하고 싶었어요.

면을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렀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옆에 놓여 있던 작은 공깃밥이 너무 버겁게 느껴졌어요. 공깃밥을 적게 주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밥을 말아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부른 배를 부여잡고 밥 한 숟가락을 국물에 토렴 하듯 담갔다 빼어 촉촉하게 적신 후에 먹어보았어요. 역시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밥이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한국식 탄탄면이어서 그런지 입맛에 잘 맞고,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또 생각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