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냥의 오늘집밥입니다.
폭신폭신 구름빵을 준비했습니다.
구름빵 동화책을 아시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구름빵을 먹고 싶어 합니다. 예전에 구름빵 레시피를 모를 때는 공갈빵이나 모닝빵을 만들어주면서 구름빵이라고 했지요. 최근에 sns에서 유행하는 구름빵 레시피가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았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궁금해져서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재료와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재료 : 달걀흰자 2개, 설탕 1큰술, 감자전분 1/2큰술(옥수수 전분 대체 가능), 바닐라 에센스
먼저 달걀흰자 두 개를 볼에 넣고 한 방향으로 잘 저어줍니다. 차갑게 하면 더 거품이 잘 만들어집니다. 주의사항은 흰자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야 머랭 치기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볼에 물기가 있다면 확실하게 제거해주세요!
거품이 어느 정도 생기면, 설탕 한 큰 술을 넣고 다시 잘 섞어줍니다.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바닐라 에센스는 생략해도 되지만, 달걀 비린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식초로 대체 가능) 머랭이 단단해지도록 도와줍니다.
감자전분 1/2큰술을 넣어줍니다. (옥수수 전분도 가능)
한 방향으로 계속 쳐주다 보면 사진처럼 뿔이 생기면서 단단한 머랭이 만들어집니다.
팬 위에 머랭을 올리고 모양을 둥글게 잘 다듬어줍니다.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서 140도로 20분간 구워주었습니다. (예열 방법은 구워줄 온도로 1-2분 정도 먼저 돌려서 내부 온도를 올려줍니다. 굽는 온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맞춰주기 위함입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열풍으로 반죽이 계속 바르르 떨려서 날아갈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잘 버텨 주었습니다. ^^
하얀색이 노르스름 해졌습니다. 버섯 같기도 하고 겉면이 반짝거립니다. 손으로 살짝 만져보면 매끈하면서도 끈적임이 살짝 느껴집니다.
반을 가르면 스펀지 가르는 듯한 포샤샥 소리가 나면서 느낌이 좋습니다. 폭신한 느낌과 하얀색이 구름빵답습니다. 한입 먹으니 계란 흰자 향이 살짝 나다가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 사라집니다. 단맛이 조금 있지만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재미로 만들어본 구름빵이었습니다!
뮈냥의 오늘집밥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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