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냥의 오늘집밥입니다.
김치만두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만두를 만들려면 만두소 재료 준비가 많이 번거로워서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번 명절에는 집밥 백선생 김치만두 레시피가 있어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김치만두 레시피라면 쉽고 간단해서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 만두소 준비 (50개 분량, 종이컵 계량 기준)
재료 : 신김치 4컵, 간 돼지고기 2컵, 불린 당면 4컵, 대파 2컵, (껍질 있는) 들깻가루 1컵, 간 마늘 2큰술, 굵은 고춧가루 4큰술, 굴소스 2큰술, 설탕 2큰술, 진간장 2큰술, 참기름 4큰술
만두소 재료 손질 방법
- 신김치를 잘게 잘라 넣습니다.
- 대파는 얇게 채 썰어 넣습니다.
- 불린 당면은 만두피에 싸기 편하도록 잘게 잘라 넣습니다.
만두소 재료와 손질된 재료를 모두 볼에 넣습니다.
볼에 담긴 만두소 재료를 손으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버무린 만두소 재료에 참기름을 넣고,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완성된 만두소는 1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해주면 간이 더 잘 배어서 맛이 좋아집니다.
잘 숙성된 만두소와 만두피, 밀가루 뿌린 쟁반, 물이 담긴 작은 그릇을 준비합니다. 만두피는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최대한 간편하게 시판 만두피를 준비했습니다. 가능하면 얼지 않은 만두피를 구매하면 좋고, 냉동 만두피가 있다면 미리 해동시켜 두어야 합니다.
시판 만두피는 잘 붙지 않으므로 만두피의 가장자리에 물을 묻혀야 붙습니다.
숟가락으로 적당량의 만두소를 올립니다. 몇 개 만들다 보면 만두소를 얼마나 넣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만두소를 올렸다면 반으로 접고 가운데 부분부터 손가락으로 꾹 집어 붙입니다.
접은 만두피의 중심 부분을 기준으로 양쪽을 집어가면서 붙입니다.
사진처럼 반달 모양의 만두가 완성되었습니다.
반달 모양에서 좀 더 자신이 있다면 살살 둥글려서 만두피의 양끝을 만나게 하고 물을 묻혀 붙여주면 동그란 만두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만두는 혼자 만드시지 말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둘러앉아 만들면, 속도도 빠르고,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촉감 놀이로 만두 만들기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찜기의 물은 미리 끓여주시고, 찜통에 면보를 깔고 만두를 서로 붙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올립니다.
바로 드실 만두는 10-15분 정도 쪄서 드시면 됩니다. 만약 냉동실에 얼려두시려면, 4-5분 정도 만두피만 익을 정도로 익혀서 꺼내어 식힌 후, 지퍼팩에 담아 얼립니다. 냉동된 만두는 찜기에 7-8분 정도 찐 후에 드시면 됩니다.
익힌 만두는 속이 살짝 비치면서 김치만두임을 드러냅니다. 김치 꽃이 핀 듯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었던 만두, 그 만두의 맛입니다. 만두소의 생략된 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맛과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기존에 알던 만두는 두부, 달걀, 양파, 부추 등등의 재료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만든 적이 있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재료 준비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두는 사서 먹기만 했었습니다. 이 레시피는 너무 간단해서 먹고 싶을 때 금방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뮈냥의 오늘 집밥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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