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로 아인슈페너 만들기 _ 당충전 100% 3가지 레시피

방송 프로그램 시청 중에 류수영 배우님이 아인슈페너를 만드시는 영상을 보고, 맛있겠다 싶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우유와 믹스커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서 아이스크림도 넣어 보았답니다.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듬뿍 올려 먹는 커피예요. 예전에 비엔나의 마부들이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진한 커피를 피곤을 풀기 위해 마셨다고 해요. 피곤을 잊을 만큼 당 충전되는 진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믹스커피 아인슈페너

병에 믹스커피 4개를 넣고, 커피를 녹일 정도의 물만 넣어서 흔들어 녹였어요.

넣어야 하는 믹스커피의 양이 많아서 카페인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내려먹는 원두커피보다 카페인의 양이 적다고 하네요.

집에 우유가 없어서 두유를 사용했어요. 뚜껑이 있는 병에 얼음 조금과 두유 100ml, 설탕 1작은술을 넣고, 최대한 많이 흔들어서 거품을 내주었어요. 거품기가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작은 컵에 녹인 커피의 반 정도를 넣어주었어요. 

거품이 많이 생긴 두유를 커피 위에 천천히 부었어요. 그리고 시나몬 가루를 위에 솔솔 뿌렸어요.

투명한 잔에 커피와 두유의 그라데이션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예뻐졌어요.

한 바퀴 휘저은 후 마셨더니,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커피맛과 고소한 두유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피곤할 때 요거 한잔이면 뽀롱 하고 힘이 솟아날 거예요.

 

아이스크림 퐁당 아인슈페너

두 번째 커피잔에는 아이스크림을 준비했어요.

많이 달지 않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면 사용하기 적당하답니다.

먼저 아이스크림에 두유를 조금 넣어 부드럽게 풀어주었어요. 시럽 정도의 묽기로 만들면 돼요.

먼저 만들어 둔 녹인 믹스커피의 나머지 반을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흔들어서 거품을 많이 낸 두유를 잔의 2/3 정도 채워주고, 그 위에 시럽처럼 만든 아이스크림을 올렸어요. 마무리로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었고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서 좀 더 크리미하고 풍성한 맛이었어요. 비엔나커피와 비슷한 맛이랍니다. 

 

달고나 아인슈페너

두 가지 버전의 믹스커피 아인슈페너를 만들면서 갑자기 수천번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만들고 싶었어요. 

인스턴트커피가루 2큰술, 설탕 2큰술과 따뜻한 물 조금(종이컵 1/3컵)을 넣고, 무작정 젓기 시작했어요.

10분 정도 지나니 거품이 작아지기 시작했어요.  30분 정도 돼서야 살짝 크림같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1시간 정도 저어야 크림의 형태가 단단해졌어요. 티브이 시청하면서 저었더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커피잔에 아이스크림과 두유로 반 정도를 채웠어요.

단단한 크림이 된 달고나 커피로 나머지 공간을 채웠어요.

커피 크림이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해서 1시간 동안 저은 보람이 있더라고요. 

크림이 쫀쫀해서 아랫부분의 두유와 아이스크림에 바로 섞이지 않았어요. 커피잔에 층이 선명하게 보이고, 그 모양이 계속 유지가 되니 만족스러웠어요.

달고나 아인슈페너 버전은 달달하기도 하지만, 좀 더 쌉쓰름한 커피맛이 있어요. 조금씩 위쪽과 아래쪽을 섞어가면서 먹는 맛이 좋았어요. 

 

마무리
집에서 만드는 달달한 여유

 

달고나 커피 _ 달고나 만들기

달고나 커피 _ 달고나 만들기

복숭아 에이드 만들기 _ 황도 통조림으로 뚝딱

복숭아 에이드 만들기 _ 황도 통조림으로 뚝딱

인터내셔널 로스트, 추천 팁으로 즐기기 _ 호주에서 온 인스턴트 커피

인터내셔널 로스트, 추천 팁으로 즐기기 _ 호주에서 온 인스턴트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