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바질의 씨앗 발아부터 3개월간의 성장과정까지를 보여드렸어요. 최근에는 꽃이 만개하고 있는데, 꽃이 자라는 모양이 특이해서 자세하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바질은 1년생이라고 하는데, 3개월 만에 벌써 꽃까지 다 피어버렸네요. 줄기, 잎, 꽃받침 부분에 솜털처럼 털이 촘촘하게 덮여있어요. 이파리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면 달콤한 민트향이 올라온답니다. 가끔 풀멍하다가 손으로 살짝살짝 문질러주면 좋은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져요.
줄기가 쭉쭉 성장하더니 잎 사이로 솜털 가득한 작은 잎모양이 겹겹으로 생겼어요.
겹겹이 생기던 잎은 본잎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커진답니다.
그리고 점점 줄기가 길어져요.
처음에 작은 잎이 겹겹이 뭉쳐 자라는 것처럼 보였었는데, 줄기가 자라면서 간격이 생기니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작은 꽃들이 둥그렇게 자리 잡고 피었어요. 제일 위쪽에는 6송이의 작은 꽃이 피었어요.
하얗고 작은 꽃잎에도 솜털이 보송보송하답니다. 꽃의 수술은 길게 앞으로 뻗어 나와 있어요. 마치 부채춤을 추는 모습이 연상되었어요.
작은 바질 꽃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위쪽에서 보면 초록색 꽃받침 부분도 일정하게 동그란 모양으로 모여져 있어요. 위에서 보면 또 하나의 큰 꽃을 같아 보이기도 해요.
옆에서 보면 긴 줄기를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꽃이 둘러져서 자라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한 마음도 들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여기저기로 가지를 뻗은 자유로운 바질이에요. 좁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 주어 고맙네요~^^
마무리
사랑스러운 바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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