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인상적으로 본 치킨이 있어서, 마음속에 담아두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문하게 되었어요.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포장 주문했는데,
전날 크리스마스이브여서 재료가 거의 소진되고,
20개 정도만 판매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브날에 치킨을 많이 주문했나 봐요.
순살만공격은 최근에 생긴 치킨 브랜드인데,
지점마다 다른 건지, 내용물이 조금 차이가 있었어요.
지금부터 치파포 세트 V2.0을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순살만공격 메뉴 중 치파포세트는
V1.0, V1.5, V2.0 세 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숫자는 닭의 양을 뜻해요.
구입한 치파포 V2.0은 닭 두 마리 양이예요.
양에 따라 박스의 크기 또한 달라요.
상자의 모양은 피자박스처럼 생겼어요.
치파포 세트의 특징은 5가지 맛으로 구성되어있고,
양념 포테이토가 들어있다고 되어있는데,
괄호 안에 자연산 치즈볼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은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는 건지,
대체해서 준다는 건지...
일단 제가 받은 메뉴에는 자연산 치즈볼은 없었으나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 메뉴에는
감자튀김과 치즈볼이 같이 있더라고요.
감자튀김 종류도 제각각인 경우도 있고요...
체인점인데, 아무리 사이드 메뉴라지만 제각각인 점이 아쉽네요.
일단 상자 뚜껑을 열어서 영접한 치느님은 만족스러워요.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푸짐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칸막이가 있는 용기라서 소스가 섞이지 않아 좋아요.
기본 순살 닭튀김에 소스와 토핑만 달리해서
5 가지 맛으로 만든 치킨이었어요.
왼쪽부터 양념, 쏘이알리오, 블랙크림, 블링와사비, 치폴라 순이예요. 마지막 칸에는 감자튀김이 있었어요.
★ 양념 맛
매콤 달콤한 기본 양념치킨 맛이에요.
식으니 후추 맛이 강하게 났어요.
★ 쏘이알리오
간장소스와 튀긴 마늘 토핑이 들어있어요.
달달한 간장소스에 마늘맛이 더해졌어요.
마늘 후레이크가 바삭하지는 않았지만,
간장소스와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 블랙크림
간장소스와 크림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데리야끼 소스와 비슷한 맛이에요.
단짠단짠 맛이었어요.
★ 블링와사비
위에 뿌려진 소스가 연한 연둣빛이에요.
먹으면 와사비맛이 감돌지만, 매운맛은 없어요.
그냥 마요 소스보다 매력적이에요.
★ 치폴라
마요 소스에 양파맛이 들어있어요.
소스만 올라간 치폴라인데,
다른 포스팅에는 다진 생양파가 올라가 있었어요.
기본 사진에도 양파가 있었는데,
양파맛만 있고 양파는 볼 수 없었어요.
달콤한 마요 소스 맛으로 1~2개 정도는 맛있게 먹었고,
그 이상 먹으니 느끼했어요.
사이드에 포함되어있는 감자튀김은 평범했어요.
양념 포테이토라고 쓰여있지만,
짭짤한 기본 감자튀김이에요.
전체적으로 닭고기 맛도 좋고, 튀김옷도 바삭했어요.
5가지 소스 맛도 맛있었고요.
2마리 버전을 시켜서 양도 푸짐했어요.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정확한 제품이 어떤 건지 헷갈린다는 점이에요.
체인점에 따라서 다른 건지,
어떤 사진에는 파채가 올라가 있거나 다진 생양파가 있고,
감자튀김도 모양이 제각각인데,
치즈볼을 주는 곳도 있고, 안주는 곳도 있어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요.
매운맛이 거의 없어서,
많은 양을 먹다 보니 느끼해지는 부분이 생겼어요.
대식가라서 많이 먹는 편인데,
3명이면 V1.5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치킨을 다 먹고 나니, 바닥에 소스가 많이 남아있었어요.
소스 맛이 맛있기도 하고, 버리기도 아까워서
집에 만들어놓은 미트볼을 소스에 버무려서
바싹 구운 토스트 위에 올려 먹으니 맛있었어요.
(사실 치킨보다 더 맛있더라고요.ㅎㅎ)
마무리
적당한 양을 먹으면 괜찮지만,
배불리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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