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제는 항시 구비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1년에 2~3번 정도 교체해서 사용해요.
물이 가득 찬 습기제거제는 위쪽의 흰색 흡습지를 제거하고,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려준 후, 잘 씻어서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배출하면 돼요.
이렇게 분리하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생긴다는 점이에요.
물론 재활용이 된다고는 하지만,
버려지는 것도 많다는 기사를 봐왔기 때문에
되도록 가정 내에서 재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통 구매가 아닌, 리필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많이 갈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실천해보니, 간단하고 경제적이었어요.
습기제거제 리필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습기제거제는 방, 옷방, 신발장, 옷장, 창고, 세탁실, 욕실에 두는데,
12~14개 정도 사용해요.
드레스룸은 2개 정도는 넣어두어야 마음이 편해지네요.
교체시기가 와서 물이 꽉꽉 찼어요.
한 번에 싹 정리해서 세척하고 말려두었어요.
제습제를 만들 때 필요한 염화칼슘을 구매했어요.
총 6kg(3kg+3kg 총 2봉)를 구매했는데,
무료배송에 7천 원도 안 되는 금액이었어요.
습기제거제를 사용하면서도
염화칼슘이 들어가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염화칼슘이 자신의 무게에 14배 이상의 물을 흡수한다고 해요.
겨울철에 제설제 용도로도 사용되고요.
염화칼슘 사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 흡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봉 후 방치해두면 쉽게 녹아요.
반드시 밀봉하여 보관해야 해요.
- 염화칼슘은 물에 닿으면 발열반응이 나타나서 위험하니,
습기제거제 통에 담아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해요.
- 염화칼슘이나 물을 흡수한 액체상태의 조해액이
식물이나 금속에 닿으면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습기제거제를 불에 대고 건조하면 안 돼요!
보통 습기제거제에 들어가는 염화칼슘의 양은 200~250g이에요.
종이컵 1컵은 150g 정도 되니, 1컵 반 정도 넣어주면 적당해요.
습기제거제 용기는 통, 받침대, 뚜껑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통에 받침대를 넣고, 그위에 염화칼슘을 넣어야 해요.
염화칼슘이 물을 흡수한 후 액체가 되면
받침대 아래에 모이는 구조예요.
염화칼슘을 1.5컵(한 컵 반) 넣어요.
염화칼슘으로 채운 후,
내용물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위부분을 덮어야 해요.
제습제 통의 가장자리에 풀칠을 해요.
풀칠한 곳에 부직포를 크기에 맞춰 자른 후 붙여요.
염화칼슘 구매한 곳에서 8장의 부직포를 받아 사용하고
모자란 부직포는 집에 있던 부직포 포장지를 사용했어요.
플라스틱 뚜껑을 닫아주면 완성입니다.
참 쉽죠~~~
염화칼슘 3kg 1 봉지로 총 14개의 제습제를 만들었어요.
받침대 깔고, 염화칼슘 붓고, 부직포 붙이고, 뚜껑 닫고,
받침대 깔고, 염화칼슘 붓고....
단순노동을 잠깐 해주고 나니 14개가 뚝딱 만들어지네요.
이렇게 만든 습기제거제는 각자 제 자리를 찾아줍니다.
꽉 찬 물통은 빼주고, 새로 채운 통을 쓱!
한 분기 동안은 습기 생각일랑 잊고 살아도 되겠지요?
마무리
환경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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