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엄마가 반찬으로 말린 나물볶음을 반찬으로 만드셨어요.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나물볶음을 맛있게 먹고 자랐는데, 커서 직접 만들어 보려니,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이었어요. 손질이라던지 군내 제거 등의 포인트를 알지 못하면 정말 맛없는 반찬이 만들어져요. 편하게 만들어주는 반찬을 먹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시래기나물 볶음은 주로 정월대보름에 많이 먹는데, 시래기나물을 삶아 손질해서 소분하고, 냉동 보관해두면 언제든지 꺼내서 반찬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시래기나물은 구수하게 된장 베이스 양념으로 볶으면 감칠맛 나는 맛있는 반찬이 된답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어줄 반찬, 시래기나물 볶음의 핵심 포인트를 잘 체크해서 맛있게 만들어 보았어요! 함께 보실까요?
시래기나물 삶기
시래기 쌀뜨물 설탕 마늘, 생강 조금
시래기나물볶음(시래기된장지짐)
저는 말린 무청시래기를 불려진 상태의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 마른 시래기 불리기
말린 상태의 뻣뻣한 시래기를 차가운 쌀뜨물로 불려줍니다. 불릴 때는 꼭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군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래기의 상태에 따라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 푹 불려줍니다.
시래기나물볶음(시래기된장지짐)
♣불린 시래기 삶기
불린 시래기가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설탕 2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뚜껑을 연상태에서 삶아주세요. 뚜껑을 열고 삶으면 군내가 날아가요.(시래기 100g에 설탕 한 큰 술 정도 넣어서 삶아주면 시래기가 부드러워지고, 군내를 잡는 효과도 있어요.)
시래기가 부드러워지면 불을 끕니다.
마늘 2-3알과 생강 조금을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30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찬물에 3-4번 헹궈줍니다.
시래기에 질긴 껍질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삶아진 시래기는 물을 살짝만 짜준 후,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고, 먹을 양만큼만 꺼내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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