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젓갈을 넣어 만든 부침개

뮈냥의 오늘집밥입니다.

오징어젓갈을 넣어 만든 부침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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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방치된 오징어 젓갈이 있나요? 잘 손이 안가는 반찬들은 냉장고 속에 있다가 버려지기 일쑤입니다. 오래 묵혀두어 버리지 마시고, 응용해서 맛있게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오징어젓갈을 세일할 때 한통을 샀더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이 안 가게 되었습니다. 오징어젓갈은 기본적으로 소금에 절여서 양념에 버무렸기 때문에 간이 세서 다른 음식으로 활용하기가 애매합니다. 볶음밥으로 볶아 먹기도 하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부침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침가루 200g 정도의 양에 물 2컵(종이컵 계량)을 부어서 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어줍니다. 반죽은 되지 않고 묽다 싶게 만들어 줍니다.

반죽에 오징어 젓갈 1컵, 채 썬 파 1컵, 채 썬 양파 1컵을 넣어줍니다. 부추나 호박이 있다면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 냉장고에 부침이 가능한 모든 채소들을 넣어 만들 수 있습니다.  오징어 젓갈은 그대로 넣습니다. 잘게 잘라서 넣으면 익으면서 수축이 되어 더 작아지기 때문에 식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징어 젓갈은 양념 상태 그대로 넣었기 때문에 반죽 자체가 간이 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도 2-3개 채 썰어 넣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느 정도 달궈졌을 때 반죽을 올려 잘 펴줍니다.  반죽을 올렸을 때 치~ 소리가 나며 바로 튀겨지듯이 익혀야 맛이 좋습니다. 

양념이 들어갔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서, 타지 않도록 익혀냅니다. 기름이 줄어들면 추가로 넣어주셔야 끝이 바삭한 부침개가 만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부침개의 바삭한 끄트머리를 좋아해서 최대한 바삭하게 부칩니다.

오징어를 넣었을 때처럼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달큼한 오징어 향이 올라옵니다.  단짠 한 맛의 부침개입니다. 양념 맛이 강하고 오징어의 식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따로 간장을 찍어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냉장고에서 방지된 오징어젓갈이 있다면, 볶음밥이나 부침개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부침개에 오징어를 넣고 싶은데, 사러 가기는 귀찮고 오징어젓갈은 있다면 본 포스팅처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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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냥의 오늘집밥입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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