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래동을 갈 때마다 한 초밥집에 줄을 서있는 광경을 봐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줄 서는 김포 회전초밥 맛집! 함께 보실까요?
☞ 모구모구(회전초밥)
- 주소 : 김포시 김포한강 9로 76번 길 63(김포 골드선 구래역 4번 출구에서 96m)
- 영업시간 : 월~토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 라스트 오더 : 21:24
- 주차 : 아스타프라자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는 15석 정도 있어서 규모가 작은 편이에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은 5시인데, 4시 30분에 방문해서 5번째 팀으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 뒤에 오신 분부터 은 웨이팅 명부에 전화번호를 적고, 자리가 나면 순서대로 매장에서 전화를 해주십니다. 재료가 소진될 경우, 웨이팅도 빨리 마감될 수 있어요. 입소문이 많이 나서인지 근처 일산에서도 드시러 오시더라고요.
일단, 모구모구는 가격 면에서 참 착합니다.
모든 접시 1,890원!
요즘 회전초밥 집중에서 이 정도 가격을 만나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가격만 착해서는 안되죠! 음식의 퀄리티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모구모구 초밥의 퀄리티는 어떨까요?
레일에서 돌아가고 있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초밥들~ 반가워~!
초밥 메뉴는 31종류 정도 되고요, 레일에서 돌고 있는 초밥 외에 메뉴에 있는 초밥들이 추가되고 있었어요. 즉석으로 만들어 레일에 올려집니다. 메뉴 중에 먼저 먹고 싶은 초밥은 셰프님께 주문하면 만들어주십니다.
장국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자리마다 와사비,간장,락교가 준비되어있어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되고요.
정말 회가 두툼했습니다. 활어의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 묵은지의 새콤아삭한 맛이 좋았습니다.
향긋한 김과 고소한 회가 만나서 맛있었어요. 와사비는 조금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초밥의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양파소스와 양파채 그리고 연어,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연어초밥과 맛있게 어우러집니다.
광어 초밥도 맛있었고요~ 모구모구 초밥은 밥의 양은 작고, 올라가는 재료의 양이 정말 풍성해서 좋았어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도미뱃살 조림 초밥은 부드러웠고요.
육회 초밥도 회가 올라간 모양으로 길쭉하게 올라있어요. 밥보다 육회가 더 많은 거 보이시나요?
타코와사비초밥은 톡 쏘는 와사비와 낙지회가 올려져 있어서 입안이 개운해지고 코가 찡해지는 맛이랍니다. 매력 있어요.
지인분은 소라 초밥이 맛있다면서 4 접시를 드시더라고요. 저는 배가 불러서 못 먹었네요. 다음 기회에~
구운 관자 초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일단 모양이 너무 예뻤고요. 관자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은 고소했습니다. 바로 레일에 올려졌을 때, 가져와서 먹었는데, 따뜻하고 불향도 있어서 좋았어요.
새우튀김롤은 바삭한 새우튀김이 올려져 있는데, 토핑 된 소스와 튀김 아래의 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모구모구에서 먹은 초밥 중에는 가장 짠맛이에요. 대부분의 초밥이 심심한 편이어서 와사비간장에 찍어먹기 딱 좋고요. 새우장 초밥의 짭조름함이 그냥 밥을 부르는 맛이랍니다.
먹었던 초밥 중 최애를 뽑자면 계란 새우초밥이었어요. 계란은 부드러웠고, 달콤한 맛이 있었는데, 거기에 큼직한 새우에 소스까지! 버터맛이 느껴지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맛있었네요.
사진 속 접시 보이시죠? 3명이서 맛있게 초밥을 뽀개고 왔습니다.
일단 모구모구는 가격에 놀라고, 두툼한 초밥에 놀라는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초밥집이었어요. 줄 서는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점점 모구모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지금 그대로 변하지 않는 초밥집으로 오래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포스팅하는 동안 또 먹고 싶고, 생각나는 맛입니다. 꼭꼭 재방문할 거예요!
마무리
줄 서는 초밥집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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