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의 새로운 도전, '짜파게티 더 블랙'을 먹어보았다. 그리고 짜파게티 오리지널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 후기이다.
짜파게티 더 블랙 후기
"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카피는 짜장라면을 생각하면 무조건 반사처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맛에서도 기억에서도 '짜파게티'는 짜장라면계의 고인물임이 분명하다.
오랜 세월 동안 특별한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번에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었다. 짜파게티의 진한 맛 버전이라는데, 이건 꼭 먹어봐야지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먹어보았다! 짜장라면계의 NEW FACE! 짜파게티의 신버전! '짜파게티 더 블랙'
목차
- 짜파게티 더블랙 살펴보기
- 짜파게티 더블랙 조리하기
- 짜파게티 더블랙 맛 후기
◎ 짜파게티 더블랙 살펴보기
'짜파게티 더 블랙' 한 봉지에는 건면, 후레이크, 짜장스프, 짜장풍미유가 들어있다.
특이점은 짜파게티 봉지를 열자마자, "짜파게티~향~" 하고 바로 느껴지는 냄새가 있었다. 뭐지 싶어서 킁킁거리며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짜장스프였다. 봉지를 개봉하기 전부터 짜파게티 냄새를 미리 맛보게 해 준다.
짜파게티 오리지널 버전의 면사리는 두툼한 유탕면이다. '짜파게티 더 블랙'의 면사리는 건면이라는 점이 달랐다.
최근 농심에서 새로이 출시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건면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아마도 칼로리에 관심 있는 요즘 세대들을 위함이 아닐까 싶다. 기름에 튀긴 면보다는 건조한 면이 칼로리가 낮으니깐 말이다.)
건조된 건더기가 들어있는 후레이크를 살펴보면, 건조 양배추와 고기처럼 보이는 콘프레이크 크기 정도의 건더기가 있다. 보통은 라면에 들어가는 고기는 콩고기라고 들었다. 그래서 원재료에 성분을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고기라고 생각될만한 재료가 '조미단백'밖에 없었다. 역시 콩고기로 추측된다.
건면을 사용했으니 칼로리가 낮겠지?
'짜파게티 더 블랙'의 용량은 116g이다. 현재 짜파게티 오리지널은 140g으로 더블랙의 용량이 더 적다. 열량을 살펴보면 '짜파게티 더 블랙'은 465kcal, 짜파게티 오리지널은 610kcal이다. 용량은 24g 차이나고, 열량은 145kcal 차이 난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오리지널에 비해 열량이 좀 더 낮다. 건면의 효과일 수도 있겠다.
'짜파게티 더 블랙'이 고칼슘?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칼슘이 자그마치 262mg 들어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37%를 차지한다.
◎ 짜파게티 더블랙 조리하기
봉지에 제시된 조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라면 1개 조리 시 물 600ml를 넣고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끓인다. 면이 익으면 물을 6~7스푼 정도 남기고 나머지 물은 버린다. 짜장수프와 풍미유를 넣고 잘 비벼주면 완성이다. 오이, 양파 등을 곁들이면 더 맛있다.
조리법에서는 물을 많이 넣어서 면을 익히고, 물을 버리는 방식이다. 하지만 꼭 그 방법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나만의 조리방법은 일단 짜파게티 2인분을 끓이는 경우, 전골냄비 또는 납작하고 바닥면적이 넓은 냄비를 사용한다. 면을 넣었을 때 반쯤 잠길 정도 양만 물을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살살 풀어준다. 그러면 면이 거의 물에 잠긴 상태에서 익는다. 5분 정도 끓이고, 불을 끄면 물이 바닥에 자박자박 한정도만 남는다. 짜장 스프와 풍미유를 넣고 쓱쓱 비벼주면 국물이 거의 없는 짜장라면이 만들어진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완성한 짜장라면이다. '짜파게티 더 블랙' 짜장소스는 뭉침 없이 잘 비벼져서 좋았다. 몇 번 젓가락을 휘휘 저으니 짜장의 색감이 고루 입혀졌다.
◎ 짜파게티 더블랙 맛 후기
오이를 채 썰어서 살포시 올려주고, 깨를 톡톡! 먹을 준비 완료! 짜장라면과 잘 어울리는 파김치도 준비했다.
건면이지만 마지막에 넣은 풍미유 덕분에 윤기가 흐른다. 짜파게티의 짜장 냄새가 진하게 올라온다.
다른 음식과 곁들임 없이 '짜파게티 더 블랙'만 먼저 먹어보았다. 첫맛은 짜파게티 그 자체이다. 오리지널의 근본 맛은 그대로 가져왔다. 그렇지만 여기가 끝은 아니다. 뒤에 느껴지는 진한 맛, 좀 더 구수한 맛이 아련하게 남는다.
진하게 남는 맛의 여운을 딱히 설명할 말이 없다. 하지만 분명 더 진한 맛이 느껴진다. 짜고, 단맛이 더 강해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역시 파김치와 짜장라면은 찰떡궁합!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웠다.
'더 진해졌다'라는 의미는 먹어보니 이해가 된다. 확실히 더 깊은 여운이 있다. 건면과 짜장소스는 전혀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졌고, 기본 오리지널의 맛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더 진한맛을 선사해 주니, '짜파게티 더 블랙', 안 먹을 이유는 없는듯하다.
빽쿡 빽짜장 후기 : 소문 듣고 먹어봤더니 "아따 맛있다"
서울시스터즈 김치짜장면(팔도) 후기 _ 김치시즈닝이 들어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