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 치킨 브랜드에서 양념치킨과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와 꼬들목을 배달 주문하여 먹어본 후기이다.
추억 속 페리카나 양념치킨
장수 치킨 브랜드하면 처갓집, 멕시칸 치킨, 페리카나 등이 떠오른다. 이 치킨 브랜드들은 후라이드 치킨보다 달콤한 양념 치킨이 인상적이다. 요즘은 다양한 맛과 특징을 가진 치킨 브랜드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가끔은 옛날 맛이 그리워서 찾게 된다.
오랜만에 양념치킨이 먹고 싶었다.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던 중 페리카나의 새로운 사이드 메뉴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메뉴는 추억의 양념치킨, 떡볶이와 꼬들목이다.
목차
- 페리카나 치킨 메뉴&가격
- 페리카나 양념치킨 후기
- 페리카나 꼬들목 후기
- 페리카나 떡볶이 후기
◎ 페리카나 치킨 메뉴&가격
페리카나 치킨 하면 양념치킨을 떠올렸는데, 메뉴를 보니 타브랜드처럼 다양했다. 기본적으로 양념치킨과 후라이드치킨이 있고, 핫데블치킨, 마늘치킨, 핫칠리치킨, 치즈뿌리오, 파닭치킨, 로스핀치 킨, 간장치킨 등 다른 곳에서 파는 메뉴와 비슷하데 명칭이 조금씩 다른 듯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사이드 메뉴였는데, 허니콘, 허니고구마, 어포깡, 꼬들목 등 다른 곳과 차별화된 느낌도 있었다.
오랜만에 페리카나에서 주문하는 것이라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 많았지만, 주목적대로 양념치킨을 선택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는 떡볶이와 꼬들목으로. 양념치킨은 2만 원, 매콤떡볶이는 5천 원, 꼬들목은 7천 원 총 3만 2천 원이 소요됐다.(치킨 시켜 먹을 때 비용이 점점 상승하는 건 기분 탓인가? 2번 시켜 먹을 것을 요즘은 1번만 주문하게 된다.)
콜라 0.5리터 1개와 치킨무가 기본으로 제공되었다. 배달받은 페리카나치킨은 비닐봉지가 아닌 종이봉투에 포장되었다. 메뉴는 종이상자 2개 사용, 플라스틱 용기 3개(떡볶이, 치킨무, 콜라) 사용되었다.
T.M.I : 배달은 편리하나 일회용 용기가 많이 사용되는 점이 우려스럽기도 하다.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음에도 배달음식을 이용한다. 편하다는 이유로, 마음은 불편하지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마음 편히 배달 주문을 하고, 환경에는 유해하지 않고, 음식을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에게 좋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고 싶다.
음식 상자들은 모두 개봉하니, 고소하고 달콤하고 매콤한 냄새가 뒤섞여서 침샘을 자극했다.
그럼,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겠다.
◎ 페리카나 양념치킨 후기
집 근처에 페리카나치킨 매장이 있다. 한 2년 전쯤인가 양념치킨과 후라이드치킨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좋은 기억은 재주문을 부른다. 비록 2년이 걸렸지만, 이번에도 좋은 기억이 남길 기대하며...
일단 먼저 눈과 코로 마주한 양념치킨은 만족스러웠다. 양념이 촉촉하게 잘 스며있었으며, 양념치킨 특유의 달콤한 양념 냄새가 풍겼다.
페리카나 양념치킨의 무게를 직접 재 보았다. 양념, 떡, 종이 포장 케이스 포함해서 1.179kg이다. 정량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려 했는데, 중량에 대해 표기된 부분이 없었다. 또 매장별로 치킨의 가격도 상이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흠...)
양념치킨의 양념맛은 달콤한 옛맛 그대로였다. 튀겨진 후라이드 옷이 너무 눅눅하지 않으면서도 양념이 촉촉하게 코팅되어 있었다. 매우 흡족스러웠다.
서너 개 들어있는 떡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닭고기가 유난히 마르고 퍽퍽한 부분이 섞여있었다. 여러 번 튀겨냈을 때의 딱딱함이 느껴지는 부위도 있었다. 치킨이 잘 안 팔려서 재고가 온 걸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건 매장마다 차이일 듯싶은데, 좋은 경험은 아니기에 이곳에서 다시 시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후기는 좋았는데, 이런 치킨을 먹을 줄이야...)
◎ 페리카나 꼬들목 후기
어포깡과 꼬들목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꼬들목을 선택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후기 때문이다. "저희 아이가 좋아해서 꼬들목은 꼭 시켜요", " 고소하고 맛있어요"라는 후기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후기는 후기일 뿐인가! 가장 주문을 후회하는 메뉴였다.
페리카나 꼬들목 가격은 7천 원, 무게는 포장상자 포함해서 181g이 나왔다.
바삭바삭해 보이는 비주얼과 고소한 튀김 냄새가 좋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튀김은 바삭했으나 기름을 먹어서 한 개를 먹으니 너무 느끼했다. 입안에 기름진 맛이 너무 가득한 느낌이랄까? 아무리 꼬들목이라지만 고기 양이 너무 작았고, 거의 90% 가까이 튀김옷이었다.
◎ 페리카나 떡볶이 후기
떡볶이가 담긴 뚜껑을 열었을 때, 생각보다 양이 적게 느껴졌다. 용기의 1/3 정도 담겨있었고, 떡볶이 국물이 걸쭉해서 인지 위쪽면이 살짝 마른 듯한 상태로 보였다. 만들어 놓은 떡볶이를 전자레인지에 데웠지 않았을까 싶다.
떡볶이의 무게를 재보니, 플라스틱 용기를 포함해서 344g이다.
떡볶이 국물 색이 진하고 붉었는데, 역시나 많이 매콤했다. 떡볶이가 있어서, 꼬들목 치킨을 찍어먹으니 조합이 괜찮았다.
이번에 주문했던 페리카나 치킨 메뉴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주문했던 매장만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생각이 안 날 것 같다. 요즘 외식업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음식을 주문했을 때 제대로 조리해서 판매해야 다음에 또 찾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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