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와 신라면을 섞어서 조리하여 먹어본 후기이다.
짜파신라면 만들기
집에 라면 개수가 애매하게 남아있을 때, 섞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2인분의 라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짜파게티와 신라면이 각각 1개씩 남아있었다.
이미 증명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 '짜파구리'처럼 짜파게티와 신라면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하여 끓이게 된 섞어 라면, '짜파신'이 탄생했으니...
목차
- '짜파신'라면 만들기
- '짜파신'라면 먹어본 후기
◎ '짜파신' 라면 만들기
먼저, 신라면과 짜파게티의 조리시간을 확인한다. (라면마다 권장 조리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짜파게티 더블랙'의 조리시간은 5분, '신라면'의 조리시간은 4분이다. 짜파게티 면을 먼저 넣고, 1분 후에 신라면을 넣으면 되겠다.
국물이 없는 볶음면으로 바닥면이 넓은 냄비를 준비했다. 그리고 면사리가 반쯤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건더기 종류의 스프를 모두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신라면 분말 스프와 짜파게티의 면사리를 먼저 넣는다. 이때 신라면 스프의 양은 2/3 정도 넣는다. 국물이 없는 볶음라면으로 분말 스프를 다 넣을 경우 짤 수 있으므로 개인의 기호에 맞게 스프 양을 조절해야 한다.
1분 후, 신라면의 면사리도 넣고 끓인다. 이후 4분 더 끓여준다. 끓이는 동안 물의 양이 적어서 면이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젓가락으로 잘 섞어준다.
끓이는 동안 면이 물을 흡수하여 완전히 졸여질 수 있으므로 물이 부족하면 자박자박할 정도의 물을 추가해 준다.
4분이 흐른 뒤, 불을 끄고 짜장 분말 스프와 유성 스프를 넣고 잘 비벼준다.
'짜파신' 라면의 조리가 끝났다. 부추를 채 썰어서 데코 했더니, 시각적으로 파릇한 것이 보기 좋았다.
◎ '짜파신' 라면 먹어본 후기
완성된 '짜파신'라면은 겉보기엔 짜장라면과 비슷하다. 짜장스프가 1개만 들어갔기 때문에 짜장라면의 색보다는 연한 편이다. 만약에 누가 "라면이야"라고 준다면, 짜장라면인 줄 알 것이다.
하지만 맛을 보면 차이가 있다. 첫맛은 짜장맛이다. 여기서 끝은 아니다. 뒤에 매콤한 맛이 따라온다. 매운맛이 아니고, 살짝 매콤하다 사라지는 정도의 맛이다. 짜장라면과 신라면의 색깔이 사라지고, 짜장맛이 약한 매콤한 볶음라면 같다. 먹기에는 무난한 맛이지만, 개성은 좀 없는듯하다.
여기까지 "일요일엔 짜파신~ 라면" 하고, 섞어 먹어본 라면에 대한 경험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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