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찾아보던 중에 근처에 쉑쉑 버거가 있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원래의 가게 명칭은 SHAKE SHACK (쉐이크 쉑)이지만, 재미있게 쉑쉑버거라고 많이 불리고 있어요.
쉐이크쉑은 미국의 버거 브랜드인데, 전 세계적으로 체인이 있어요. 처음 한국에서 매장을 열었을 때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이슈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죠.
쉑쉑 버거는 토종 효모 포테이토 번에 시그니처 앵거스 비프 패티, 토마토, 양상추에 쉑소스를 곁들인 수제버거 느낌이 있는 버거이고, 쉐이크와 함께 즐긴답니다.
쉐이크 쉑의 메뉴, 가격, 후기까지 정리해 보았어요. 함께 보실까요?
쉐이크쉑 두타점
♣ 쉐이크쉑 운영시간
평일 : 10시 30분~ 22시 30분
금, 토 : 10시 30분~ 23시
♣ 쉐이크쉑 주차 안내
기본 30분 2100원 초과 시 10분당 700원
♣ 대중교통
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에서 198m
쉐이크쉑 매장 내부
평일 낮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예요. 의자, 테이블은 나무로 되어있어서 편한 느낌은 없었어요.
주문하는 곳, 픽업하는 곳이 나란히 위치해있고, 그 옆쪽으로 셀프바가 마련되어있어요. 셀프바에는 머스터드소스, 케첩, 냅킨, 빨대, 소금, 후추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쉐이크쉑 두타점은 출입구가 2개 있는데, 건물 외부 쪽으로 들어오는 입구, 두타 1층에서 나이키 스포츠 매장을 통해서 들어오는 입구가 있습니다.
처음에 두타 건물로 들어가서 매장 입구를 찾는데, 입구가 보이지 않아서 한참 헤매었네요. 나이키 매장 내부에 입구가 있을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헤매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한 줄 적어보았어요.
쉑쉑버거 메뉴(SHAKE SHACK BURGER)
(2022년 8월 12일 현재 기준)
♣ 더 헤리티지 370(The Heritage 370)
가격 - 12,800원
370년 시간의 향기를 담은 기순도 씨간장이 첨장된 잔장을 활용하여 궁채 장아찌, 들깨 진장 아이올리 소스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버거
♣ 쉑버거(ShackBurger)
가격 - 싱글 7,300원 더블 11,700원
비프 패티와 함께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토핑 된 치즈버거
♣ 스모크쉑(SmokeShack)
가격 - 싱글 9,300원 더블 13,700원
애플 우드 칩으로 훈연한 짭짤한 베이컨, 매콤한 체리 페퍼, 비프 패티와 쉑소스가 토핑 된 치즈버거
♣ 슈룸버거(ShroomBurger)
가격 - 9,600원
치즈로 속을 채우고 바삭하게 튀겨낸 포토벨로 버섯 패티에 양상추, 토마토, 쉑소스를 올린 베지테리안 버거
♣ 쉑스택(ShackStack)
가격 - 13,100원
포토벨로 버섯 패티, 비프 패티와 함께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토핑 된 치즈버거
♣ 햄버거(Hamburger)
가격 - 5,700원
고소한 포테이토 번과 비프 패티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버거
♣ 치킨쉑(Chick'n Shack)
가격 - 7,900원
버터밀크에 수비드 한 후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패티에 양상추, 피클, 허브 마요 소스를 곁들인 버거
♣치킨 바이트(Chick'n Bites™)
가격 - 6조각 5,000원 10조각 7,200원
한입에 먹기 좋은 바삭한 치킨 바이트. 허니머스터드 또는 BBQ 소스를 선택 가능
♣ 플랫-탑 도그(Flat-Top Dogs)
가격 - 4,600원
비프 소시지가 들어간 담백한 핫도그
쉐이크쉑에 방문했다면 버거와 콜라의 조합이 아닌 버거와 쉐이크의 조합으로 먹어봐야 한다고 해요. 버거와 쉐이크 조합은 조금 어색하지만, 추천에는 이유가 있으니 이 조합으로 선택했어요.
쉑버거 2개, 쉑스택 1개, 레모네이드 1개, 쉐이크 2개, 프라이 2개 이렇게 주문하니 5만 원 정도 나오네요. 햄버거 가게에서 먹는 가격치고는 금액대가 높은 편이었어요.
해피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니, 주문할 때 미리 적립카드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치즈 프라이(Cheese Fries)
가격 - 5,200원
쉐이크쉑만의 특별한 치즈 소스를 듬뿍 올린 바삭한 크링클 컷 프라이
♣ 프라이(Fries)
가격 - 4,100원
바삭하고 담백한 크링클 컷 프라이
감자튀김은 2가지 종류가 있어요.
치즈 프라이와 프라이 중 프라이 2개를 주문했어요. 셀프바에는 냅킨, 빨대, 머스터드, 케첩, 후추, 소금 등이 준비되어있어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요.
두툼하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 감자튀김은 머스터드보다는 역시 케첩을 찍어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쉑쉑버거에서 꼭 주문해야 하는 쉐이크에 찍어 먹어도 좋답니다.
♣ 쉐이크(Classic Hand-Spun Shakes)
가격 - 6,200원
바닐라, 초콜렛, 솔티드 카라멜, 블랙&화이트, 스트로베리, 피넛버터, 커피
쉑쉑버거는 쉐이크와 버거를 같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쉐이크는 바닐라와 블랙&화이트로 주문했어요.
다른 곳에서 먹어본 쉐이크와는 달랐어요. 진한 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달콤하면서 진하고 묵직한 우유 크림이어서 새롭고 낯선 음료였어요.
♣ 레모네이드(Lemonade)
가격 - 스몰 4,100원 라지 4,800원
매장에서 매일 신선하게 제조하는 상큼한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는 상큼해서 버거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버거와 함께 먹기에는 양이 충분했어요.
음료 종류로는 콜라, 아이스티, 커피 등이 있고, 맥주와 와인도 주문 가능해요.
♣ 쉑버거(ShackBurger)
싱글 패티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7,300원입니다.
쉑버거는 햄버거 번 사이에 비프 패티,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있고 쉑소스가 듬뿍 토핑 되어 있었어요.
햄버거 번이 부드럽고 맛있어 보였어요. 최근에 맥도날드 햄버거 번이 바뀌었는데,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재료들이 매우 신선해 보였고, 고기 패티도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었어요.
쉑버거는 크기가 큰 편은 아니에요. 햄버거 번이 폭신해서 손으로 살짝 눌러 잡고 한입에 넣기 좋은 크기였어요.
햄버거 하면 가성비 좋은 맘스터치 햄버거를 주로 먹는데, 치킨 패티가 주를 이루지요. 오랜만에 소고기 패티의 햄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색다르게 느껴지고 맛있더라고요.
일단 소고기 패티가 바짝 잘 구워져서 불향이 나요. 그래서 햄버거의 전체적인 맛과 향에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 쉑스택(ShackStack)
쉑스택의 가격은 13,100원입니다. 쉑버거보다 무려 5,800원이나 비싸네요.
쉑스택 버거는 햄버거 번 사이에 포토벨로 버섯 패티, 비프 패티,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있고 쉑소스가 듬뿍 토핑 되어 있었어요.
쉑스택과 쉑버거의 차이는 포토벨로 버섯 패티가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포토벨로 버섯은 처음 들어봤는데 찾아보니 크레미니 버섯의 일종으로 갈색의 매우 크고 납작한 갓을 가진 양송이버섯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버섯을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잘 모르고 주문했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쉑스택은 버섯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먹음직스럽게 튀겨낸 듯 패티로 자리 잡고 있어요.
평소에 쉐이크는 너무 달아서 즐겨먹지 않는 편이라 쉐이크보다는 상큼한 레모네이드 음료가 더 입맛에 맞았어요.
쉑버거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소고기 패티가 들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잘 구워진 불향과 육향, 육즙이 매력적이었어요. 쉑버거는 맘스터치 버거를 먹다가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아요.
마무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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