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철에 강된장을 자주 만들어 먹는데요. 호박잎, 머위잎, 상추 등 쌈채소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밥에 올려 비벼먹어도 맛있답니다.
강된장은 우렁 강된장, 두부 강된장, 차돌박이 강된장 등등 넣는 재료에 따라 이름도 달라져요. 저는 참치캔과 집에 있는 채소들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참치 강된장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는 참치캔, 새송이버섯, 대파, 양파, 호박, 다진 마늘, 들깻가루, 식용유, 된장을 준비했어요.
감자나 다른 버섯 종류를 넣어도 좋고, 참치캔 대신 우렁이나 다짐육을 넣어도 좋답니다. 대파, 양파, 된장은 꼭 있어야 해요.
참치 강된장 만들기
첫 번째. 대파, 양파, 호박, 새송이버섯을 작은 크기로 잘랐어요.
두 번째.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넣고, 충분히 볶아서 파 기름을 내었어요.
세 번째. 볶아진 파에 애호박, 양파, 새송이 버섯, 다진 마늘을 넣고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았어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돼요.
네 번째. 참치캔의 내용물을 모두 넣고, 물 3컵을 부어 끓였어요.
다섯 번째. 된장 3큰술을 잘 풀어 넣고 끓였어요.
된장은 집집마다 짠 정도가 다를 수 있고, 야채의 양에 따라서도 조절해주셔야 해요. 먼저 된장 2큰술 정도 넣어보시고, 간을 본 다음에 약간 짭조름한 정도까지 맞춰주시면 돼요.
여섯 번째. 들깻가루 1큰술과 청양고추 2개를 채 썰어 넣었어요.
들깻가루는 있다면 넣어보시고, 없다면 패스하셔도 돼요. 구수한 맛을 내고자 넣어주었어요.
끓여진 강된장은 뚝배기에 담아내면 더 먹음직스러워요. 양배추쌈에 따끈한 밥 올리고, 참치 강된장을 살짝 얹어 한입에 쏙 넣으면 엄지가 올라가는 맛이랍니다. 밥 위에 올려 쓱쓱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마무리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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