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들기가 유행하고 있어요. 떡볶이 떡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서 더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저도 떡볶이를 만들까 생각하다가 다른 방법으로 응용해 보았어요.
바로바로~~ 오늘의 메뉴는!!!
치즈롤떡을 품은 제육볶음이에요. 가족들이 떡을 좋아해서 볶음 고기 요리에 떡을 많이 넣는 편인데,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해서 떡사리를 만들어 넣어 보았어요.
치즈롤떡 품은 제육볶음 만들기
첫 번째. 앞다리살 600g에 양파 반개와 대파 1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었어요.
두 번째. 고운 고춧가루 2큰술, 굵은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매실청 1큰술, 굴소스 1큰술, 간장 3큰술을 넣었어요.
세 번째. 넣은 재료들을 양념이 쏙 베이도록 박박 주물러가며 섞었어요.
고기와 양념이 잘 간이 베이도록 양념 후에 30분 이상 재워두면 좋아요.
라이스페이퍼로 다양한 식재료를 감싸서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슬라이스 체다 치즈를 준비했어요.
네 번째.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씩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들어 준 후, 도마에 잘 펴서 그위에 치즈를 올리고, 돌돌 말았어요.
한 장 한 장 작업해야 해서 은근히 귀찮을 수 있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어요. 치즈떡처럼 예쁘게 모양이 나오네요.
주의할 점. 돌돌 말은 이 롤떡을 그대로 도마 위에 두었더니 물기가 마르면서 도마에 달라붙었어요. 만들어진 롤떡은 종이 호일 위에 올려두면 덜 달라붙겠지요? 롤떡끼리도 서로 붙을 수 있으니 조금씩 간격을 두어 놓아야 해요.
다섯 번째. 달궈진 팬에 기름 3큰술을 넣고, 양념된 고기를 볶았어요.
양념이 타지 않도록 잘 저어가면서 볶아주어요.
여섯 번째. 고기가 다 볶아져서, 마무리 단계에서 만들어둔 치즈롤떡을 넣어주었어요.
치즈롤떡은 익힐 필요가 없어서, 제육볶음 양념이 잘 베일 정도만 가볍게 섞어주면 돼요. 그리고 바로 불을 끄고 마무리하면 완성!
완성된 제육볶음은 접시에 올려 깨를 톡톡 예쁘게 뿌려주었어요.
양념된 치즈롤떡은 처음 만든 상태보다 조금 통통해졌어요. 하지만 롤 상태는 그대로 잘 유지되었답니다.
치즈롤떡이 궁금해서 가장 먼저 먹어봤어요.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는 떡보다 더 말랑한 상태였어요. 한입 먹어보니 라이스페이퍼 속의 치즈가 녹아서 쫀득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치즈맛이 났어요.
고기와 함께 상추쌈에 올려서 먹어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에요. 라이스페이퍼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요? 정말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무리
라이스페이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친화력 甲 식재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