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말복이 지났네요. 저희 집은 초복, 중복, 말복 다 챙겨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답니다. 영계 닭 두 마리를 끓여서 일인당 반마리씩 먹고 있어요.
국물이 남을 때는 삼계탕면을 끓여 먹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볼까 해요.
먼저 저희 집 삼계탕 끓이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했어요.
집집마다 방식이 다르고, 저희 집도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게 끓이긴 하는데, 보편적으로 국물이 깔끔한 형태를 선호한답니다.
재료는 4인분 기준으로 영계 닭 2마리, 삼계탕 백숙 재료 티백 1개, 양파 1개, 대파 3대, 마늘 10-15개를 준비했어요.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준비했어요.
양파는 껍질만 제거해서 한 개 넣었고, 손질한 대파는 3대 넣었어요. 통마늘도 잘 씻어서 15개 정도 넣었고, 삼계탕 티백은 물로 몇 번 헹군 후 그대로 넣었어요.
영계 닭은 꼬리부분과 주변 기름을 제거하고, 목뼈 주변에 기름도 제거해주었어요.
속에 뼈 사이사이 이물질도 싹싹 닦아 세척해주었어요. 닭을 꼼꼼히 세척하고, 기름을 제거해야 끓였을 때 국물이 맑답니다.
닭까지 냄비에 넣고, 재료들이 모두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부었어요. 이대로 50-1시간 정도 끓여주면 삼계탕 완성입니다.
삼계탕면 끓이기
삼계탕을 한 그릇씩 먹고, 살코기 조금과 국물이 남았어요.
이 진한 국물에 면을 넣어 끓여 준답니다.
삼계탕 국물 500ml를 냄비에 넣고 끓였어요. 라면 1개 분량이에요.
국물이 끓기 시작해서 면을 넣었어요.
면은 라면사리를 사용했어요.
대파도 채 썰어 넣었어요. 그리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었어요.
면을 넣고 3분 30초 정도 끓이면 완성이에요.
완성된 삼계탕면에 후추를 톡톡 뿌렸어요.
한마디로 삼계탕 육수에 끓인 라면이라고 보시면 돼요. 간단하지만, 담백하고 맛있답니다. 고명으로 닭고기 살을 찢어서 올리면 좋아요.
마무리
삼계탕과 라면의 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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