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진열대 라면 코너에서 커다란 후추통을 봤어요.
어어어.. 엇.. 그 비주얼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죠.
후추인가? 다시 보니 라면이더라고요.
눈에 익숙한 후추통 디자인이었어요.
후추 라면이라니 너무 자극적일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먹어보고 생각하기로 했죠.
그래서 오늘 준비한 후기는 순후추라면 사골곰탕맛입니다.
순후추라면 사골곰탕맛은 후추와 사골곰탕의 조합이라고 해요.
보통 사골곰탕에 후추를 넣어먹기도 해서
딱 상상이 가는 맛이었어요.
사골곰탕맛 라면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사리곰탕면이 떠오르는데,
이름은 순후추라면이지만,
사리곰탕면과 비교되는 맛일 것 같아요.
조리방법은 물 550ml 넣고,
물이 끓으면 분말수프와 면을 넣고, 4분간 끓여요.
마지막으로 별첨스프와 파건더기스프를 넣어 섞은 후
맛있게 먹으면 돼요.
여기서 포인트는 별첨스프에요.
그 스프안에 후추가 포함되어있어요.
묶음 한 봉지에는 4개가 들어있어요.
검은색과 빨간색의 포장지 디자인이라
글씨가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순후추라면이라는 이름을 딱 보았을 때는
특이하긴 한데, 라면으로써 딱히 호감이 가지는 않아요.
순후추라면을 개봉하면
면사리,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별첨스프가 들어있어요.
면발의 두께는 일반 국물라면과 비슷해요.
분말스프는 하얀 가루스프형태에요.
사골곰탕맛을 만들어주는 만능 스프이죠!
별첨스프는 후추가루가 들어있는 모습이에요.
후추라면이라서 별첨스프 한 봉지에
백후추와 흑후추를 황금비율로 담았다고 해요.
건더기스프는 건조된 파가 들어있어요.
끓는 물에 분말스프를 넣으면,
사골곰탕처럼 뽀얀 국물색이 돼요.
면사리를 넣고 4분간 끓여요.
라면이 다 끓여지고 나면, 별첨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어요.
사리곰탕면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에요.
두 제품 모두 사골곰탕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닮을 수밖에 없긴 하지요.
면발 자체는 순한 맛처럼 보입니다.
먹었을 때 맛이 자극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국물에 후추 조금 넣어서 먹는 맛 정도랄까요?
하지만 먹다 보면 뒤에 오는 맛에서
후추의 매콤 알싸한 맛이 남아요.
라면봉지의 레시피와 동량의 물로 끓였는데,
사리곰탕면과 비교했을 때 국물색이 좀 더 묽은 느낌이에요.
맛도 묽고 가볍게 느껴졌어요.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를 얹어 먹으니 괜찮네요!
순후추라면이라지만 사골곰탕맛이어서,
기존에 나와있는 사리곰탕과 비교할 수밖에 없네요.
순후추라면이라기보다는 사리곰탕면 후추 맛인 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사리곰탕면보다 국물 맛이 더 연하고,
후추 맛이 더 첨가된 맛이라 느껴졌어요.
마무리
사리곰탕면 vs 순후추라면 사골곰탕맛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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