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가 한창 많이 나오는 계절이에요.
착한 가격에 3kg 한 박스를 구매했어요. 달고 맛있는 밤고구마여서 며칠 만에 한 박스를 비웠어요.
그래서 두 번째는 5kg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맛있는 것도 계속 먹다 보니, 슬슬 남는 고구마가 생겼어요.
고구마를 으깨서 샐러드를 만들려고 했는데, 구워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된 고구마 쿠키입니다.
밀가루나 버터 없이 순수 고구마만으로 바삭한 쿠키 식감을 만들어 보려 했어요.
그리고 곧 핼러윈이라서 쿠키커터로 핼러윈 모양도 찍어보았답니다.
함께 보실까요? 핼러윈 고구마 쿠키!
고구마 쿠키
재료
찐 고구마
식용유
소금
찐 고구마를 준비해서 껍질을 제거해요.
수분이 적은 밤고구마를 사용했어요.
껍질을 제거한 고구마를 잘 으깨줍니다.
덩어리 없이 잘 으깨진 고구마를 방울토마토 크기 정도로 일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종이 포일에 식용유를 발라주고, 동그랗게 만든 고구마를 종이 포일 위에 올리고, 눌러서 펴줍니다.
고구마 반죽이 얇을수록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얇게 펼친 반죽은 30분 정도 그대로 두어 수분을 날려줍니다.
쿠키커터로 찍기 전에 윗면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줍니다. 실리콘 붓을 사용하면 좋아요.
핼러윈 쿠키로 만들어줄 핼러윈 쿠키커터예요.
동그란 반죽에 쿠키커터를 찍어서 모양을 만듭니다.
고구마 반죽에 모양이 잘 찍힐까 싶었는데, 예쁘게 잘 찍혔답니다.
쿠키커터로 모양을 내주니, 꽤 괜찮습니다.
쿠키를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 듯해요.
굽기 전에 소금을 한 꼬집 집어 반죽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고구마 쿠키는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주었습니다.
165℃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정도 구웠어요.
고구마 반죽이 얇기 때문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에 따라서 굽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처음에 시간은 길게, 온도는 높게 해서 구워서 한판은 그냥 탄부분이 많아서 실패하고, 두 번째는 시간을 조절해서 잘 구워냈어요.
첫 판을 구울 때는 중간중간 구워지는 정도를 확인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어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갈아서 뿌려주었는데 입자가 굵어서 눈에 잘 띄네요.
유령 쿠키예요.
하얀 알갱이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이에요.
호박 쿠키예요.
쿠키의 가장자리는 바삭한 식감이 있고요, 가운데 부분은 살짝 쫄깃~
첨가된 재료가 없어서인지, 먹는 순간 딱 떠오르는 맛이 있었어요.
스트릿 푸드 중에 고구마 스틱이 떠올랐어요. 고구마를 길쭉하게 잘라 튀겨내서 종이 봉지에 담아서 파는 그 간식 맛이네요.
소금이 조금 뿌려져 있어서 단짠 한 맛도 있습니다.
찐 고구마로 만들었기 때문에 바짝 굽지 않아도 돼요.
입맛에 맞게 굽기를 조절해서 나만의 쿠키를 만들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쿠키커터로 예쁘게 모양도 만들면서 재미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키예요. 또 고구마만으로 만들어서 건강한 간식이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샀는데, 맛이 없을 때가 있어요. 이때 맛없는 고구마에 설탕을 추가해서 쿠키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
남은 고구마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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