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말이를 넣어 말은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김밥이 먹고 싶은 어느 날, 김밥을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때 번득이는 생각! 김밥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달걀말이로 만들어서 김밥에 넣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달걀말이를 넣어 말은 김밥은 어땠을까요? 그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달걀말이를 품은 김밥 만들기
재료
김밥용 김
달걀 6-7개
햄
맛살
깻잎
단무지
- 달걀 6개를 풀어서 체에 내려준 후, 우유 반 컵과 소금 1/2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주었습니다.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추가한 과정이지만 번거롭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김밥용 햄과 맛살을 살짝 익혀주었습니다.
- 밥은 2 공기 정도 소금 넣어 간을 맞추어주고, 참기름과 깨를 넣어 섞어주었습니다.
- 밥의 양은 김밥을 몇 줄 싸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보통 김밥 한 줄에 야구공 크기 정도의 밥양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밥을 담으면 됩니다. 물론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밥양도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 단무지는 물에 헹궈 체에 받쳐 둡니다.
- 깻잎은 김밥 쌀 때 필요하고, 달걀물과 맛살, 햄, 단무지로 달걀말이를 만들어줍니다.
- 먼저 팬에 식용유를 넣고 달궈준 후에 달걀물을 넣고 팬을 돌려가며 익혀줍니다.
- 달걀물이 반쯤 익었을 때, 단무지, 햄, 맛살을 넣고 말아 줍니다.
- 말 때는 잘 안 말아지니, 양손에 주걱이나 숟가락을 들고 한쪽은 속재료를 눌러 고정시키고 다른 한쪽은 달걀이 말리는 부분을 굴려줍니다. 이 부분은 달걀말이를 만들 때 손에 익으면 잘되니 여러 번 시도해보셔야 감이 잡힙니다.
- 사진처럼 속재료가 한번 감싸 지면 나머지 부분은 굴려주시기 쉽습니다.
- 달걀물을 추가하여서 원하는 크기만큼으로 만들어줍니다.
- 김의 가로 세로 중 더 긴 부분이 있습니다. 속재료가 두툼하기 때문에 세로를 긴 부분으로 두고 말아 주셔야 말립니다.
- 밥을 야구공 크기 정도로 집어서 김에 올려 펼쳐줍니다.
- 밥 위에 깻잎을 올려줍니다. 깻잎 향을 좋아하시면 3-4장 올리셔도 좋습니다.
- 김밥 속재료가 들어간 달걀말이를 깻잎 위에 올립니다.
- 달걀말이가 두꺼워서 어떻게 말릴까 싶지만은 말기 시작하는 김의 끝부분을 달걀말이 안쪽까지 밀착시켜서 꾹꾹 눌러가며 말면 말립니다.
- 김의 끝부분 마무리는 물을 발라주면 잘 접착이 됩니다.
- 달걀말이 만드는데 달걀물의 2/3를 사용하였습니다.
- 햄, 맛살, 단무지의 비중은 작지만, 본연의 맛이 모두 느껴졌으며, 달걀의 비중이 커서 김밥이 뻑뻑하지 않고 전체적인 식감이 부드러웠습니다.
- 달걀지단을 넣은 김밥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식감을 가진 김밥이었습니다.
- 노란색을 가득 품고 있는 김밥이 보기에도 예뻤습니다.
- 머릿속에서 그려본 김밥을 실제로 만들어 보았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트 품은 김밥 만들기
재료
김밥용 김
분홍 소시지
슬라이스 치즈
달걀물
- 달걀말이 품은 김밥 응용 편입니다.
- 분홍 소시지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넣고, 치즈가 하트 모양을 감싸며 녹으면 모서리가 채워지면서 그럴듯한 모양이 나올 것 같은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 달걀말이의 온도가 계속 유지되면서 소시지를 감싸고 있던 치즈가 녹아내리는 상태가 되어서 오히려 모양을 메꿔주기보다는 빈 공간이 생겨버렸습니다.
- 모양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치즈의 고소함과 소시지의 짭조름한 맛, 달걀의 부드러움까지 더해져서 맛이 좋았습니다.
남은 재료 모아 김밥 만들기
재료
김밥 싸고 남은 재료 총집합
- 달걀말이를 하기 애매한 양의 달걀물은 부침개처럼 부쳐주었습니다.
- 김 위에 밥 깔고, 깻잎 깔고 그위에 달걀부침을 넓게 깔아주고, 맛살, 소시지, 단무지를 넣고 말아 주었습니다.
- 이번에 사용한 맛살은 김밥용 맛살이 아니라 킹크랩이라고 불리는 두툼한 맛살 제품인데 반으로 갈라서 넣어주었더니 김밥 속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동시에 식감도 좋았습니다.
- 흑미를 조금 섞어 지은 밥이어서 김밥의 색감이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 이제 마지막 남은 재료입니다.
- 냉장고 안에 상추까지 탈탈 털어서, 상추, 깻잎, 햄, 맛살, 단무지를 넣고 말아 주었습니다.
-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아삭하고 신선한 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마무리
돌돌 말면 왠만하면 맛있다.
밥의 밑간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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