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4-5월에만 먹을 수 있고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나른한 봄철 피로를 날려주는 건강한 제철 산나물입니다. 간단하게 두릅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땅두릅과 나무 두릅
두릅은 산에서 나는 나물로 땅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은 4-5월에 올라오는 새순을 땅에서 파서 채취한 것이고, 나무 두릅은 나무에 달린 새순을 채취한 것입니다.
♣ 두릅의 효능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비타민 B1, B2, CD와 사포닌 등이 들어있습니다. 혈당을 내려줘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습니다.
♣ 두릅 조리법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두릅적, 김치, 튀김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 두릅 섭취 시 주의점
두릅은 냉한 식물이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 두릅 보관법
두릅은 향이 좋은 산나물이므로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할 때는 물기가 완전히 마른 다음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최대한 급속냉동을 시켜줍니다. 먹을 양만큼씩만 꺼내어 먹을 수 있도록 소분하여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합니다.
냉장 보관 시 데쳐서 물기를 완전히 건조한 후, 비닐봉지나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두릅 손질하기
두릅을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가족 지인분께서 주셨습니다. 가시가 올라온 부분이 많지 않아서 손질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좀 더 자라서 가시가 올라온 것은 칼로 긁어 가시를 제거해야 합니다.
밑동 부분에 감싸 져 있는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손으로 떼어내도 잘 떨어집니다.
지저분한 밑동 부분은 칼로 잘라 제거해줍니다.
두꺼운 부분은 데치는 시간이 걸리므로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칼로 십자를 내어주었습니다.
두릅 데치기
손질이 끝난 두릅은 물에 담근 후, 잎 부분을 잘 흔들어 이물질이 떨어질 수 있도록 세척해줍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 반 큰 술을 넣고 두꺼운 밑동 부분을 20초 정도 데쳐줍니다.
체망이 있어서 활용을 했더니 정말 좋습니다! 체망이 없다면 고무장갑을 끼시고 손으로 잡아 밑동부터 데쳐주시면 됩니다.
두릅 전체를 끓은 물에 넣어서 30초 정도 데쳐준 후에 바로 찬물에 넣어줍니다.
총 데치는 시간은 밑동 20초 + 전체 30초로 총 50-60초 정도 데쳐주면 됩니다.
찬물에 식힌 두릅은 물기를 짜줍니다. 이때 너무 꽉 짜면 안 되고 지그시 눌러서 적당히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두릅 먹는 방법
이렇게 데쳐진 두릅은 초고추장에 콕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쫄면과 같이 먹었는데, 새콤달콤한 맛에 쌉스름하면서 시원한 향의 두릅이 더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은 조합이라 꼭 정해진대로 먹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면 언제든 도전해보면 좋습니다.
튀김가루반 부침가루반을 물에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준후, 데친 두릅을 넣고 부쳐보았습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튀김옷을 입힌 두릅을 튀겨주듯 노릇하게 구우면 완성입니다. 튀김옷의 물 조절을 잘못해서 너무 두껍게 붙여져서 사진은 여기까지만 첨부했습니다. 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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