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요리 중 훠궈를 먹어봤는데, 얼얼하면서 매운맛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생각나는 맛이에요. 처음에는 향신료 향이 강하다고 생각되었는데, 한식에는 없는 특유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라 소스를 활용해서 두부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중에 마라를 넣으면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이 뭘까 했더니, 두부조림이 떠오르네요.
마라 두부조림
두부와 양념장 만들 재료가 필요합니다.
(양념장 재료) 간장, 고춧가루, 양파, 대파, 간 마늘, 마라 소스, 깨
양념장이 적으면 맛이 부족해지니, 양념장은 넉넉하게 만드는 게 좋아요. 남은 양념장은 두부를 또 부쳐서 조릴 때 사용하면 되니깐요.
첫 번째. 대파 1/2대, 양파 1/4를 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두 번째. 간장 10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 마늘 1큰술, 잘게 다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섞어주세요.
세 번째. 마라 소스는 입맛에 맞게 추가하면 되는데, 제 입맛에는 1/2큰술 넣어주었어요. 조금씩 추가하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는 게 포인트!
네 번째.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달궈진 팬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두부가 노릇할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다섯 번째. 노릇한 두부를 냄비에 넣고, 만들어둔 마라 양념장을 켜켜이 올려주세요.
여섯 번째. 타지 않도록 물 반 컵을 넣고 뚜껑을 닫아 끓여줍니다.
일곱 번째. 양념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살짝만 더 끓여주고 불을 꺼주세요.
양념이 두부에 쏙 베일수 있도록 뚜껑을 덮은 채로 몇 분간 뜸을 들여 주었어요.
마라향이 솔솔 올라오는 두부조림이 완성되었어요. 간장 양념장에 마라를 섞은 거라, 강한 맛은 아니지만 적당하게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 늘 먹던 두부조림에 특별함을 더해졌답니다.
마무리
마라과 두부의 환상 케미
꽂히면 생각나는 중독성 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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