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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목구멍이 포도청"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본다.
왜? 목구멍이 포도청인가?
속담 중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다. 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했을까? 목구멍과 포도청은 대체 무슨 상관이 있길래 이런 표현이 생겼을까? 그 궁금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목차
- '포도청'이란?
- '목구멍이 포도청' 속담 풀이
- '포도청'이라고 한 이유?
- 그 외 '포도청'이 쓰인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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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청'이란?
포도청은 한자로 '사로잡을 捕(포)', '도둑 盜(도)', '관청 廳(청)'이다. 조선시대에 수도와 경기도의 치안과 방범을 담당했던 기관이다. 지금의 경찰서라고 볼 수 있다.
◎ '목구멍이 포도청' 속담 풀이
'막다른 지경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닌 속담이다. 보통 '먹고살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 혹은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구복원수가 있다. 구원복수는 '입과 배가 원수'라는 뜻으로 '굶주린 입과 배를 채우기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고 하다가 죄를 저질러서 잡혀가게 되니 원수이다'라고 풀이할 수 있겠다.
◎ '포도청'이라고 한 이유?
여기에는 몇 가지 풀이가 있다.
- 먹는 입이 가장 무섭다고 하여 먹고살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 든 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 먹지 못해서 배가 고프다면 뱃속에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것을 포도청에서 죄인을 당장 잡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비유적 표현이란 이야기도 있다.
- 포도청에 잡혀가는 것을 감수하고도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해석도 있다.
이렇듯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의미는 옛날에 배고픔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죄인들이 가는 포도청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그 외 '포도청'이 쓰인 속담
- 입이 포도청 :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의미와 동일하다.
- 숨다 보니 포도청 집 : 스스로 일을 저질러 큰 화를 입는다.
- 행실을 배우라 하니 포도청 문고리 뺀다 :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하니, 못된 짓만 한다.
- 사흘 굻으면 포도청 담도 뛰어넘는다 : 몹시 궁하게 되면 못할 짓이 없다.
- 도둑이 포도청 간다 : 지은 죄를 숨기려고 한 짓이 오히려 죄를 들어낸다.
- 몽둥이 들고 포도청 담 오른다 : 지은 죄를 숨기려고 남보다 먼저 나서서 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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