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지친 기분을 위로하기 위해 간단한 치맥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가는 길목에 자리한 치킨집, 양계장 집 아들이 있어요. 실내외 테이블이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은 곳은 맛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마음속에 저장해두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야외테이블은 패스하고, 실내에 시원한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실내 테이블의 단점은 닭 튀기는 기름 냄새가 좀 많이 나는 편이었어요. 배불리 먹고 나니, 양계장 냄새처럼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시 정도 되니 매장 안이 사람들로 가득 차더라고요.
치킨집에 왔으니 치킨 주문!
순살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치킨무와 채 썬 양배추에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려 나온 샐러드가 기본으로 세팅되고, 셀프바에서 추가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막 튀겨져 나온 순살 후라이드 치킨은 정말 바삭했습니다. 바삭함이 소리로, 식감으로 가득했어요.
배달 치킨에 비할 수 없더라고요. 바삭한 치킨을 먹고 싶다면 역시 매장에서 먹어야 하나 봐요.
순살치킨은 바삭할 뿐만 아니라 먹기 좋은 크기였고, 튀김이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바삭한 치킨을 양념 소스에 찍어 달콤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오징어튀김과 감자튀김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감자튀김은 보통의 맛이었고, 맥주랑 먹기 괜찮았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오징어가 큰 편인데 수입산 같았고, 오징어 향이 별로 없고, 질겼습니다. 그래서 더 기름지고 느끼한 맛이어서 별로였어요.
양계장 집 아들은 체인점인데, 치킨이 주메뉴고, 다른 메뉴로는 거의 튀김류가 많았어요. 오징어튀김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순살 후라이드 치킨은 맛있어서 다음에도 꼭 매장을 방문해서 먹게 될 것 같아요.
마무리
가볍게 치맥 하기 좋은 곳
KFC 전용맥주(칰) 치킨(닭껍질튀김, 핫크리스피치킨)세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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