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brunch = breakfast+lunch)는 우리말로 풀어보면 아점(=아침+점심)이죠. 아침과 점심을 한 번에 해결~!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는 편인데, 간혹 아침이 늦어질 때는 아점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자아추!(자연스러운 아침식사 추구)
오늘은 김치볶음밥과 양송이 수프로 간단한 브런치를 준비해 보았어요.
장 볼 때 구매해서 쟁여두었던 폰타나 수프예요. 실온 보관에 유통기한도 길어서 마냥 보관만 하다가 드디어 개봉했어요. 왠지 오늘은 김치볶음밥과 수프가 어울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섭취방법은 간단해요. 완전 조리식품으로 액상의 형태여서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돼요. 조금만 개봉해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주거나, 따뜻한 물에 2-3분 정도 담가주면 OK!
- 팬에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두르고 잘게 썰은 김치 1컵과 김치 국물을 넣어 4-5분 정도 볶았어요.
- 중간에 설탕 1작은술을 넣어주었어요.
- 잘 볶아진 김치에 밥 2 공기를 넣고, 잘 섞어가며 볶았어요.
- 김치에 볶은밥을 접시에 올리고, 참기름을 한 큰 술 정도 둘렀어요.
- 달걀프라이를 만들어서 볶음밥 위에 올리고, 치즈를 솔솔 뿌려 완성했답니다.
저는 베이컨이나 햄 등 볶음밥에 추가할 재료가 없고, 김치만 달랑 있다면 김치 국물을 좀 더 많이 넣어서 김치를 양념이 찐하게 볶은 후, 밥을 넣는 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야 간이 잘 맞고, 더 양념을 추가할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설탕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꼭 넣고 있어요.
폰타나 수프 한 봉지는 1인분 양이예요. 중간 사이즈 접시에 딱 맞았어요. 건더기도 많고, 색도 부드럽고 진해서 맛있어 보였어요.
아웃백에서 나오는 양송이 수프 맛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구매했어요. 먹어보니 버섯도 많이 씹히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나서 아웃백과 비슷했어요. 매우 흡족하게 먹었답니다.
김치볶음밥은 달걀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흘러내리게 한 다음에 밥 한수저에 달걀 조금을 얹어서 먹는 것이 맛이 좋답니다. 달걀노른자와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향, 치즈 토핑까지 쫀득하게 맛있는 뮈냥표 김치볶음밥이에요.
조금 늦어진 아침, 까끌까끌한 입안과 위장을 부드러운 수프로 코팅해주고, 깔끔하게 김치볶음밥을 먹어주면 하루를 시작할 에너지 충전!! 오늘도 파이팅 넘치게 시작해 볼까요!
마무리
브런치, 만족
양송이 숲,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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