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족발 맛집 후기
◎ 오늘의 족발 PICK, 완미족발
아이가 학교에서 불족발을 먹었는데, 급식 메뉴 중 손에 꼽는다고 했다.
그 여운이 계속 남았는지, 불족발을 시켜달라고 했다.
오랜만에 족발을 시키려니, 어디서 주문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주변에 배달 가능한 음식점을 찾아보니, 족발집이 정말 많았다.
탐색하던 중 '족발 오마카세'라는 단어에 꽂혀서 '완미족발'을 선택했다.
'완미족발'은 김포 구래동에 있다.
이 족발집은 체인점이라서 다른 지역에도 있다.
금색의 반짝이는 간판이 눈에 띄었던 곳이다.
◎ 완미족발 메뉴 선택
불족발은 기본적으로 맵다.
불족발의 매운맛은 매우 자극적이어서 온족과 불족으로 구성된 반반 족발을 주문했다.
족발의 양은 중, 대, 특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먹은 뒤 아쉽지 않게 넉넉한 특대를 주문했다.
족발 오마카세'라고 소개하는 이유는 족발 외에 18가지 곁들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배달앱에서 주문한 지 20분 만에 도착했다.
한집 배송을 선택해서 빠르게 받았다.
배달된 음식을 확인하니, 도시락처럼 담긴 곁들임 재료의 가짓수가 꽤 되었다.
막국수는 후기 이벤트로 받았다.
완미족발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알려준 꿀조합 레시피로 다양하게 먹어 보았다.
◎ 완미족발, 구성 살펴보기
완미족발은 다른 족발집에 비해 소스가 다양했다.
사진의 왼쪽부터, 마늘소스, 양파절임, 초장, 새우젓이다.
마늘소스는 적당한 마늘향이 있으며, 맵지 않고 달콤했다.
양파절임은 고깃집에서 나오는 그 절임과 비슷했다.
초장은 파숙지와 곁들이라고 제공된 소스였다.
족발과 함께 제공되는 빠지지 않는 기본 소스, 새우젓은 양이 넉넉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무채 김치, 양배추와 냉채소스이다.
사진 아래, 왼쪽부터 파김치, 명이나물, 백김치, 명란소스이다.
다양한 김치와 채소 종류가 제공되었다.
특히 명란 소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청양고추, 생마늘, 쌈장, 부추절임 그리고 생고추냉이와 초밥
초밥은 양념이 되어있는 밥이었다.
고추냉이와 족발을 올리면 족발초밥으로 즐길 수 있다.
후기 서비스로 받은 막국수, 따로 주문하면 8천 원인 메뉴였다.
막국수 면과 양배추, 그리고 소스는 따로 제공되어 면이 붇지 않았다.
일회용 장갑도 같이 왔다.
장갑을 끼고 채소와 막국수, 소스를 무쳐주었다.
쫄깃한 면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막국수이다.
막국수는 족발과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막국수를 먹어야 족발의 양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매콤한 불족을 먹은 뒤 진화용으로 먹을 수 있는 맑은 콩나물국이다.
완미족발 특대 사이즈의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큰 뼈가 포함되어 있다.
온족 위에는 파숙지가 같이 있었다.
족발의 부위는 앞다리 살이었고, 살코기와 비계 비율이 적당했다.
잡내 없이 잘 삶아졌고, 특유의 향이 있지 않은 족발이었다.
◎ 완미 족발, '온족(따뜻한 족발)' 후기
온족은 따뜻한 상태여서 비계가 부드러웠다.
담백한 맛이 좋았다.
완미족발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먹어보았다.
족발+초밥+고추냉이
초밥에 족발 올리고, 생고추냉이를 올리면 간단하게 초밥을 즐기수 있다.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고기와 잘 어울렸다.
초밥으로 먹으니, 고기가 더 담백하게 느껴졌고, 든든함도 있었다.
족발+ 파숙지+초장
족발 위에 데친 쪽파를 파숙지라고 하나보다.
파숙지와 족발을 집어 초장에 찍었다.
데친 오징어를 이 조합으로 먹었던 생각이 났다.
족발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족발+ 명란쌈장
명란쌈장은 명란과 달콤한 소스 조합이었다.
족발에 찍어서 먹자,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다.
두 번 먹었을 때는 이 맛에 적응이 되었다.
담백하고 감칠맛이 차오르는 맛이랄까?
명란쌈장은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특별하고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듬뿍 찍어먹게 되는 맛. 계속 먹게 되는 맛. 또 생각 나는 맛.
족발+마늘소스
마늘 소스는 마늘의 매운맛이 없어서 먹기 편했다.
달콤한 맛과 함께 약간의 마늘 맛과 향이 있는 정도였다.
족발에 찍어 먹으니, 깔끔한 맛이었다.
족발+냉채소스
냉채 소스를 뿌린 채소를 족발과 함께 먹으니 상큼했다.
냉채소스라고 하지만, 키위 소스 같았다.
추천하는 5가지 조합을 모두 먹었다.
족발을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어서 족발 뷔페처럼 느껴졌다.
◎ 완미 족발, '불족(양념 족발)' 후기
'불족'은 족발을 양념한 메뉴이다.
매콤해서 맥주와 함께 먹기 좋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자, 매콤한 향이 코를 찔렀다.
빨간 양념이 맛깔스러워 보였고, 침샘을 자극했다.
홍고추와 청고추, 파채로 데코가 되어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세심함이 느껴졌다.
매콤하게 코끝을 자극한 향에 비해 맛은 무난했다.
먹기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먹다 보니, 매운맛이 치고 올라왔다.
매운 레벨이 최상은 아니지만, 은근하게 혀끝을 달구는 매운맛이었다.
불족은 채소와 김치류와 함께 쌈으로 먹으니, 덜 맵게 먹을 수 있었다.
생고추냉이를 살짝 올려서 먹어도 별미다.
이 조합,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 매력 있다.
상큼한 명이나물과 함께 먹어도 좋았다.
식성 좋은 가족 구성원 3명이 모여서 반반 족발 특대 사이즈를 먹었다.
배불리 먹고 나니, 불족(매운 족발)이 반정도 남았다.
서비스로 받은 막국수가 없었다면, 다 먹었을 수 있었겠지?
남은 불족으로 비빔면에 토핑으로 넣었다. 또 볶음밥도 만들었다.
총평
족발 잡내 없고, 구성이 깔끔함.
다양한 곁들임 음식이 만족스러움.(명란쌈장 강추!)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족발.
불족의 은근하고 맛있는 매운맛.
- 맛 --------------- ★ ★ ★ ★ ★
- 구성 ------------ ★ ★ ★ ★ ★
- 양 --------------- ★ ★ ★ ★ ☆
- 재구매의사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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