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 말려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면을 먹고 싶어요" 편
짱구 아빠가 아침방송에서 나오는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을 보고
"내 위장이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을 달라고 하니깐,
열두 시 땡 하면 나가서 먹는다!"라고 외쳤어요.
하지만, 그날 방송에 나온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 때문에
라면가게에 줄이 엄청 길었어요.
꼭 먹고 싶다는 짱구 아빠는 된장 버터 라면을 파는
라면가게들을 찾아 나섰지만,
짱구 아빠는 축 쳐진 모습으로 퇴근했어요.
센스 있는 짱구 엄마는 저녁 메뉴로
된장 버터 라면을 준비했어요.
짱구 아빠는 너무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었다는
훈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오래전부터 [짱구는 못말려] 만화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 짱덕이랍니다.
짱구 만화를 보다 보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나오는데,
만화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만 그런 건 아니에요.
꽤 많은 분들이 이미 만들었답니다.
만화 속 그 라면,
짱구네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을 만들어 보았어요.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
(3인분)
재료
인스턴트 라면
숙주나물
된장
옥수수 통조림
대파
버터
돼지 뒷다리살
만화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을 사용했어요.
그래서 인스턴트 돈코츠 라멘을 준비했어요.
짱구 엄마는 차슈 대신 햄을 올렸는데,
저는 냉동 돼지 뒷다리살을 사용했어요.
대파는 채 썰고, 버터는 반 큰 술 크기로 준비했어요.
미소된장 대신 한국식 된장을 사용하고,
통조림 옥수수, 숙주나물도 준비했어요.
먼저, 끓은 물에 숙주를 10초간 데쳐요.
아삭한 식감을 살려 데치고,
숙주의 양은 먹을 양만큼 데치는데,
넉넉하게 넣으면 식감과 향이 좋답니다.
숙주를 데쳤던 물에 돼지고기도 데쳐요.
돼지고기가 얇게 컷팅된 상태여서, 금방 익혀져서 좋았어요.
숙주 데친 물에 데쳐서 고기에 숙주 향이 베어 더 괜찮았어요.
통조림 옥수수는 꾸욱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고,
팬에 넣고,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었어요.
한번 볶아주면 단맛과 고소한 맛이 올라간답니다.
돈코츠라멘은 1인분씩 분리되어 있어요.
오늘 만들 양은 3인분으로 분말수프, 블랜드 오일, 면을
3개씩 준비했어요.
3인분 기준으로 물 1500ml에 된장 1.5큰술을 풀었어요.
돈코츠 라면 1인분에 물 400ml 정도 넣고 끓이는데,
된장 반 큰 술 정도 추가로 넣을 것이라서
100ml의 물을 추가했어요.
된장 풀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2분간 끓여요.
2분간 끓인 후, 불을 끄고 분말수프와 블랜드 오일을 넣어요.
잘 섞어주면 돈코츠라멘이랍니다.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인스턴트 라면이에요.
완성된 돈코츠 라면을 그릇에 담고,
준비한 토핑을 모두 위에 올려 주었어요.
삶은 달걀도 준비해서 올렸어요.
짱구네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과 비슷한가요?
뜨끈한 국물에 버터를 살살 풀어주면,
버터향이 고소하게 올라와요.
버터는 많이 넣으면 느끼해요.
고소한 향만 느낄 수 있도록 반 큰 술 정도 넣는 것이 적당해요.
라멘 국물에 버터향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숙주의 아삭한 식감과 향이 전체적인 맛과 잘 어울렸어요.
옥수수가 들어있어서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고,
달콤한 맛도 있어요.
차슈 대신 데친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비계가 적은 뒷다리살 부위라서 조금 퍽퍽한 식감이긴 하지만
담백한 맛이라 국물과 면에 꽤 잘 어울렸어요.
돈코츠라멘에 다양한 토핑을 올린 된장 버터 옥수수라면
풍성한 맛과 식감에 별미로 먹기 딱 좋았어요!
마무리
맛, 식감, 향이 다양한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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