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통조림 한 캔을 따서 사용하고 반이상 남았어요.
캔은 한번 개봉하면 바로바로 내용물을 소진해야 하는데,
뭘 만들까 생각하다 오랜만에 콘치즈를 만들었어요.
예전에 저에게는 회를 못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요 ^^;;)
회사에서 회식을 횟집으로 가면 반찬으로 나왔던 콘치즈!
회를 못 먹었던 저에게 꿀 같은 메뉴였어요.
직원 분들이 회를 못 먹는 저를 배려해 콘치즈를 몇 번이나
리필 요청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그 맛을 못 잊어 가끔 만들어 먹는 메뉴예요.
맥주 안주로도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콘치즈
오늘은 토스트와 곁들여 보았어요.
콘치즈 만드는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콘치즈 만들기
재료
옥수수 통조림 1컵 반
모차렐라 치즈 1컵
마요네즈 3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한 꼬집
파슬리가루(생략 가능)
통조림 옥수수를 채에 받쳐 꾹꾹 눌러주며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요.
달군 팬에 버터 한 큰 술을 넣고, 녹여요.
물기를 제거한 옥수수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요.
옥수수의 수분을 날려주고,
버터가 옥수수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노릇노릇하게 볶아요.
옥수수에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알갱이의 모양이 줄어들고, 노릇하게 볶아져요.
볶아진 옥수수에 마요네즈 3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어요.
약불로 줄이고, 잘 섞어주면서 가볍게 볶아요.
옥수수를 팬에 넓게 펴 준 후,
모차렐라 치즈를 위에 골고루 뿌려요.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5분 정도 치즈를 녹여줍니다.
온도가 높으면 바닥 부분이 탈 수 있으니,
꼭 제일 약한 불에서 치즈를 녹여주세요.
치즈를 녹여주는 동안,
콘치즈와 같이 곁들일 식빵을 4 등분해서
에어프라이어에 4~5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 준비해요.
완성된 콘치즈에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 데코 해주고,
노릇한 토스트 몇 조각을 올리면, 플레이팅 끝!
하얀 치즈 속에 노란 옥수수가 콕콕콕!
입맛에 따라서 양파, 파프리카, 햄을 넣기도 하지만,
저는 옥수수와 치즈의 맛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치즈가 쭈욱~ 고소한 냄새가 솔솔~
토스트 위에 콘치즈를 올려먹으면
바삭함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 꿀 케미가 완성된답니다.
콘치즈를 만들 때 옥수수의 수분을
충분히 날려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수분을 날려주지 않으면? 국물 콘치즈가 될 수도 있어요.
15분 정도의 짧은 조리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메뉴!
토스트랑 먹으면 간식, 맥주랑 먹으면 술안주!
마무리
꼬소 짭짤 달콤 콘~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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