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중식이닷!
홍콩반점 매장에서 먹던 메뉴였는데, 집에서 먹기 위해 배달앱으로 주문해 보았답니다.
탕수육 세트에 고기 짬뽕과 짜장면을 추가해서 3인분을 주문했어요.
중식 메뉴는 식사류만 주문하면 왠지 아쉬워서 양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탕수육을 같이 주문하는 편입니다.
일회용 용기에 포장되어 배달받았어요.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키면 중국집 그릇에 음식을 담아 음식이 새지 않도록 랩으로 윗면만 감싸서 배달해주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점점 1회용 용기로 바뀌는 추세가 되었네요. 1회용 용기를 사용하면 다시 그릇을 회수해 가지 않아도 되지만, 플라스틱 배출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요. 배달 주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플라스틱이 참 우려스럽습니다.
걱정하면서도 배달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했네요.
탕수육은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구멍이 뚫린 종이상자에 담겨 왔어요. 짬뽕은 면이 붇지 않도록 면이 따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짬뽕은 윗면을 한번 더 덮은 후 포장되어, 국물이 새지 않고 깔끔하게 도착했어요.
홍콩반점 단무지는 얇은 단무지예요.
저는 얇은 단무지를 좋아하는데, 노란색보다 하얀색이 더 좋더라고요. 노란색은 색소를 입히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색이 없는 하얀 단무지가 가격이 더 비싸고 판매하는 곳도 적더라고요. 노란 단무지가 익숙해서 선호도가 높은 걸까요? 색소 뺀 하얀 단무지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짜장면은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양이 많았어요. 면 위에 짜장 소스가 부어져서 왔는데, 면이 붇지 않고 따뜻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탕수육 세트(탕수육+짜장 1)의 탕수육 양이예요. 매장에서 탕수육(소)을 주문한 양과 비슷했어요.
튀김옷이 동네 중국집이랑 차이가 있는데,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좋답니다.
탕수육이 잘 튀겨지고, 눅눅해지지 않도록 잘 포장되어서, 따뜻하고 바삭한 상태의 탕수육을 먹을 수 있었어요.
달달한 탕수육 소스, 저는 찍먹파입니다.
바삭하고 쫄깃한 탕수육을 달콤한 소스에 콕 찍어서 먹으면 달달하면서 고소합니다. 씹을 때마다 바삭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기 짬뽕을 주문했어요.
따로 포장된 면을 짬뽕국물에 넣고, 잘 풀어서 먹으면 면이 붇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파는 역시 고기 짬뽕! 칼칼하고 진한 짬뽕국물에 고기 건더기와 면을 한 번에 집어서 한입에 넣어 먹으면 입안에서 고기와 면의 식감이 춤을 춘답니다. 이때 매콤 칼칼한 짬뽕국물을 호로록 마셔주는 거죠.
짬뽕, 짜장, 탕수육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달시켜서 집에서 먹으니, 고무줄 바지 입고 먹어서 편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단점은 먹고 바로 눕게 되는 점, 일회용 용기를 배출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마무리
배달의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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